“다스가 누구 겁니까?” 오래전부터 계속된 의혹이었지만 다 지난 일이라고, 해명된 일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진우 기자는 포기하지 않고 팩트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그 결과 세상에 나온 것이 ‘이명박 청와대 140억원 송금 작전(제519호)’ ‘다스는 이명박 회사, 문서들은 증언한다(제523호)’ ‘해외 계좌 찾았다(제530호)’ ‘다스 주인은 이명박(제535호)’ ‘다스 해외 비자금 또 찾았다(제539호)’로 이어지는 이른바 ‘MB 프로젝트’ 연속 보도였습니다.

지난 3월14일, 마침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주 뒤인 4월3일, ‘주진우 기자의 MB 추적기 인터뷰 쇼’가 서울역 인근 동자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사진). 주진우 기자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청하는 독자 100여 명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이날 인터뷰 쇼에서 주진우 기자는 지난 9년간의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MB밖에 모르는 바보’를 자처하며 MB를 끈질기게 추적해온 주 기자는 행사 말미에 “MB 프로젝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후속 기사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독자들은 현장에서 진행한 ‘한 줄 메시지 남기기’ 코너를 통해 “비록 가시밭길이라도 팩트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시사IN〉이 되어달라”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그 바람대로 〈시사IN〉은 굵직한 탐사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제554호에는 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의 ‘스텔라데이지호 추적기’ 후속 기사가 실렸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 구조 책임을 맡았던 우루과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답을 듣고자 김 위원이 다시 남미를 찾아가 쓴 기사였습니다. 한편 변진경·임지영 기자는 ‘세계의 아동 인권’을 취재하기 위해 곧 영국과 스웨덴, 그리고 미국으로 떠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팩트를 쫓아 열심히 뛰고 있는 〈시사IN〉의 후원 독자가 되어주세요. 더 깊이 있는 탐사보도로 독자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주진우 기자의 인터뷰 쇼 영상은 〈시사IN〉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isaineditor)에서 다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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