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해외 출장에 대해 죄송하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4월8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렇게 적어. 참여연대 시절 공직자를 감시하던 본인의 잣대를 적용하면 어떤 처분이 옳을까.


“위대한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자유한국당 기호 1번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4월12일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 나선 김성태 원내대표가 손가락 하나를 들며 외친 문장. 현재 의석수대로라면 자유한국당은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이 기호 1번을 받게 된다. 그러니까 몇 번을 찍으면 된다고요?

ⓒ시사IN 양한모
“당시 사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그림)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리는 ‘갑질’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4월12일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문의 한 대목. 사과인가 상황 묘사인가. 신기한 방식으로 정직한 사과문.


“도로에 하루 두 번 이상 물을 뿌려주면 된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자유한국당)가 4월11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미세먼지 대응책을 질문받고 “나는 환경관리기사 자격증이 있다. 그거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었다”라며 이렇게 말해. 미세먼지 대응책보다는 자유한국당 대응책으로 더 효과 있을지도.


“살만 올라왔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우상호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 김문수 전 지사가 후보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4월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구에 뼈를 묻겠다고 하더니”라며 이렇게 말해. 이 말 이후 온라인에서 김문수 후보의 별명이 ‘순살문수’가 되었다고.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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