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불편해할 수 있는 이야기도 끝까지 하는, 언론 본연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8월, ‘삼성 장충기 문자메시지 단독 입수’로 제324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 부문상을 받은 〈시사IN〉 김은지 기자의 수상 소감입니다.

2017년 〈시사IN〉은 굵직한 탐사보도를 여러 차례 기획해 지면에 내보냈습니다. 이 중 독자들이 최고로 꼽은 탐사보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시사IN〉은 지난 연말 독자들을 상대로 ‘2017년 가장 기억에 남는 탐사보도’를 꼽아달라는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총 926명이 답변해주신 이 조사에서 1위는 단연 다스(DAS)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추적한 주진우 기자의 ‘MB 프로젝트’(49.02%) 시리즈였습니다. 2위는 최순실 국정 농단의 배후를 한 뼘 더 깊이 파헤친 ‘안종범 업무수첩 단독 입수’(22.57%)였고요, 주진우·김은지 기자의 ‘삼성 장충기 문자메시지 단독 입수’(14.36%), 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의 ‘스텔라데이지호 67일 추적기’(13.9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탐사보도 덕분에 상 복도 터진 한 해였습니다. ‘안종범 업무수첩’ 관련 보도로 〈시사IN〉 기자들은 제35회 관훈언론상 권력 감시 부문, 제27회 민주언론상 본상 등을 받았습니다. 주진우 기자의 ‘MB 프로젝트’ 기사는 “다스가 누구 겁니까?”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죠.

지난 한 해 동안 〈시사IN〉이 세상에 내놓은 탐사보도는 ‘매체 소멸 시대’라는 어두운 전망 속에서도 언론이 여전히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누군가 불편해할 이야기라도 끝까지 하겠다는 김은지 기자의 말처럼 〈시사IN〉은 2018년 새해에도 ‘탐사보도에 강한 독립 언론’으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시사IN〉이 탐사보도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독자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은 연간 중·장기 기획취재 및 탐사보도를 진행하는 데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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