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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차광호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가 45m 높이의 굴뚝에 올라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408일간 고공 농성. 그는 세계 최장기 ‘하늘 감옥’ 수감 기록을 남겼다. 노사는 새로운 법인 설립과 고용·노동조합·단체협약 3승계 합의서를 작성했다. 파인텍이라는 새로운 법인이 설립됐다. 하지만 고용 보장, 노동조합 및 단체협약 보장, 생계 및 생활 보장 등의 합의 내용은 지켜지지 않았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의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또다시 하늘 감옥에 갇혔다. 서울시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굴뚝 위. 땅 위의 동료들은 이번만은 하늘 감옥에서 조기 석방되기를 바란다. 

기자명 이명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 sajinin@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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