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양한모

“참 다행이다.”

11월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그림)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된 소회를 질문받자 이렇게 답해. 참모총장까지 하셨던 국방부 수장이 피아 식별이 약해.


“국가의 도리는커녕 인간의 도리도 다하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에 분노한다.”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골 수습 은폐 의혹이 불거지자, 11월23일 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이 내놓은 논평의 한 대목. 인간의 양심과 인간의 기억력 중에 어느 쪽이 결핍인가.


“세월호 의혹 7시간을 확대 재생산해서 집권했는데 유골 은폐 5일이면 그 얼마나 중차대한 범죄입니까?”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골 수습 은폐 의혹에, 11월2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그들 주장대로라면 정권을 내놓아야 할 범죄”라며 페이스북에 쓴 글의 한 대목.


“자유한국당은 그 더러운 입에 세월호의 ‘세’자도 담지 말라!”

자유한국당이 잇따라 유골 수습 은폐 문제로 논평을 내자,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인 ‘예은 아빠’ 유경근씨가 “진상조사를 방해하고 피해자들을 끊임없이 모독한 너희들이 감히 진상 규명과 사과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어디서든 다치면 30분 내 병원에서 치료가 이뤄지는 삶을 살려고 넘어왔다고 생각한다.”

귀순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치료 중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11월22일 치료 경과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며, 한국의 외상 의료 시스템이 왜곡되고 지속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우회적으로 꼬집어.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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