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신선영

“남현철 학생, 박영인 학생,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님, 권혁규군. 이 다섯 사람을 영원히 잊지 말고 기억해주십시오.”

11월16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수(뱃머리) 인근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비통하고 힘들지만 이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단을 내렸다”. 참사 이후 3년7개월 동안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던 이들은 끝내 뼈 한 조각 없이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랫동안 함께 아파해준 국민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가족들은 참사의 진상을 꼭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기자명 신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ssy@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