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찾아온 11월 둘째 주, 〈시사IN〉 페이스북(facebook.com/sisain)에서도 으스스한 기사가 주목을 받았다. 김은지·주진우 기자의 ‘박근혜 5촌 살인 사건’ 핵심 증인을 단독 인터뷰한 ‘그러다 죽는다고 주 기자에게 말한 이유’ 기사다. 마성태씨는 보복이 두려워 “차 안에 도끼를 가지고 다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 기사는 12만1169명에게 도달했고 228회 공유됐다. 기사를 본 1926명이 ‘좋아요’ 또는 ‘놀라워요’를 눌렀다. “어지간해서는 갖다 붙이지도 못할 잔혹범죄 박가네 이야기. 영화로 만들어봐라. 말도 안 되는 막장이라며 평점 3.0 나올 거다”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시사IN〉은 ‘박근혜 5촌 살인 사건’ 재수사가 결정되기 전부터 취재를 끈질기게 이어왔다. 이 사건을 다룬 과거 기사도 새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제514호 기사인 ‘단서를 가지고도 왜
수사를 안 했나’가 8만2250명에게 도달했고, 166회 공유됐다. 1588명이 ‘좋아요’ 또는 ‘화나요’를 눌렀다. “반드시 재수사가 필요하다. 만약 청부 살인으로 밝혀진다면, 사주한 사람은 법이 허락하는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11월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일까. 지난해 10월 제472호 정광량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을 인터뷰한 ‘분양가는 평당 4000만원, 내진 설계비는 15만원’ 기사가 다시 읽혔다. 758명이 ‘좋아요’ 또는 ‘슬퍼요’를 눌러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기자명 신한슬 기자 다른기사 보기 hs51@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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