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숨겨진 알고리즘에 선택받으려면 머리 풀고 칼춤이라도 춰야 하나.”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네이버 ‘총수’ 이해진 창업자에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자신은 네이버 메인에 딱 한 번 노출되는 차별을 당했다며 이렇게 말해. 메인에는 가실 텐데 기사 분류가 정치 쪽일 것 같지는 않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선덕여왕 이후 1400년 만에 가장 위대한 여성 지도자.”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다가 11월2일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이 법정 밖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 왕정인 줄 착각했나?

ⓒ시사IN 양한모

“페이스북과 구글은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없으며 트래픽 비용도 안 낸다.”

10월31일 국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그림)가 네이버의 독점지위 남용 등 불공정 경영 행태로 뭇매를 맞은 후, “인터넷 시장은 글로벌하게 봐달라”라며 이렇게 말해.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

11월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확정 기자회견을 앞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자로 올린 말로,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도리어 혼란을 초래한다는 의미. 좀 길지만 자유한국당 다음 당명으로 괜찮을지도.


“갑자기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트위터에 올릴 필요는 없다.”

11월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청년 글로벌 리더십 서밋’ 연설에서 미셸 오바마가 “별 여과 없이 떠오른 생각은 최고의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라며 한 말. 객석에서 “도널드 트럼프?”라며 웃음이 터지자 미셸 오바마는 손을 내저으면서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해. 물론 트럼프도 우리 모두 중 한 명이기는 하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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