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사계절 펴냄

“하나를 위해 전부를 바치지 마라.”

먼저 제목에 눈길이 가고, 저자 이름에 손길이 갔다.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이라니,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봤을 이야기다. 퇴사는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됐다. ‘일’이란 뭘까. 이에 대한 나름의 답을 도쿄 대학 교수였던 강상중이 제시했다. 일본 NHK TV 〈직업 특강〉에서 한 ‘인생철학으로서의 직업론’ 강의를 보완해 출판했다.
재일조선인 2세로서 차별과 좌절을 극복하고 자기 일을 찾아가는 ‘미니 자서전’에 가깝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경험을 들어 이야기한다. 삶의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길 권한다. 이는 독서로 얻을 수 있다며 본인만의 독서법을 제안한다. 인생에 답은 없다지만, 이 책 또한 그 길을 찾아가는 한 방편이 될 수 있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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