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노을 멋지게 찍기

모든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아직 많은 사람에게 디지털 카메라(디카)는 계륵 같은 존재이다. 들고 나가자니 귀찮고, 안 가지고 나가자니 섭섭하다. 그러나 추석 연휴 때 홍시 빛 노을이 있는 바다나 강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디카를 빼놓지 마시라. ‘순간의 감동’을 영원한 기록으로 남길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 전에 노을을 제대로 찍는 법을 익히면 금상첨화. 다음은 블로거 우쓰라(blog.naver.com/ichufs/30019376142)가 주장하는 노을 사진 멋지게 찍는 법.

①노을은 생각보다 밝다. 조금 어둡게 찍어라-수동(매뉴얼)으로 노출을 맞추고, 노출계가 적정이라고 지시하는 수치보다 한 스텝이나 두 스텝 어둡게 찍는다 ②하늘만 찍으면 심심하다. 다른 피사체를 꼭 넣자-불타는 노을이 주연이지만 조연이 없으면 굉장히 심심한 사진이 되고 만다. 물놀이하는 아이(사진)나 산책하고 있는 아가씨,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도 좋다 ③노을에서는 실루엣이 돋보인다. 역광을 활용하자-모델의 얼굴은 사라지고 실루엣만 새까맣게 나오지만, 분위기가 있다 ④노을 사진은 3분의 2 구도가 좋다-많은 사람이 지는 해를 중앙에 담아야겠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데, 이런 사진은 밋밋하다. 하늘을 살리건, 해가 비치는 수면이나 들판을 살리건 3분의 2 구도가 좋다. 하늘이 스펙터클하고 멋지면 윗부분에 3분의 2를 할애하고, 반대로 들판이 멋지면 아랫부분에 5분의 2를 할애한다.

 

 
가을밤 입속의 붉은 ‘유성 쇼’

서늘한 가을밤에 어울리는 음식은 수없이 많다. 아르헨티나산 레드 와인 ‘폴링스타 멜롯-말벡(FallingStar Merlot-Malbec’(이하 폴링스타)은 어떨까. 폴링스타는 ‘떨어지는 유성을 보며 소원을 빈다’는 뜻처럼, 불타는 유성만큼 색깔이 붉게 빛난다. 맛은 드라이하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시큼한 과일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목 넘김 뒤 입속에 약간의 타닌 맛이 남기도 한다. 와이너리(생산지)는 해발 600~1000m 안데스 산맥 멘도사에 위치한 트라피체로, 1백20여 년 전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곳이다. 트라피체 와인은 색과 향에서 집중도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어떤 자리 어느 음식과도 어울린다. 빈티지:2004. 어울리는 음식:구이 요리나 강성 치즈. 음용 온도 15~17℃. 알코올 도수 13%. blog.daum.net/lim bonic에서

 

 
눈이 좋아지는 ‘ 안경’이 있다

컴퓨터를 할 때마다 눈이 피로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안경이 있다. 블로거 임태훈씨(blog.naver.com/PostView)가 추천하는 ‘구멍 안경’(레이저 비전). 다음은 그의 소개 글이다. ‘가끔 컴퓨터를 하다 눈이 아프다 싶으면 시력이 보정된다는 이 안경을 끼곤 한다. 효과는 빠르다. 시력이 좋아진 것처럼 멀리 있는 작은 글자도 또렷이 보이고, 눈이 시원해진다. 이유가 무얼까. 수정체는 가까운 곳을 보면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보면 얇아진다. 그러나 후천적 영향으로 수정체가 굳어버리면 시력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 안경을 쓰면 굳었던 안구 신경이 이완된다고 한다. 그러나 착용해보기 전에는 절대 100% 신뢰하지 말 것, 내 눈에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 안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레이저 비전으로 사물이 더욱 또렷이 보이는 것은 핀홀(pin hole) 효과 덕이다. 그리고 실제 시력이 회복되는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

 

 
백신 주사 세 방의 놀라운 ‘마력’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앎’이다. 발병 원인이나 치료법에 대해 알면 알수록 발병률과 사망률은 떨어진다. 자궁경부암도 마찬가지다. 이제 이 암은 90% 이상 비밀이 밝혀졌다. 그 덕에 백신 주사 세 방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어떻게 그 일이 가능할까. 자궁경부암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이 암은 특이하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과 18형)에 의해 발병한다. 따라서 HPV의 인체 내 침입만 막으면 걸릴 위험이 거의 없다. 백신이 경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직 안심은 금물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제약사 머크(한국MSD)의 백신(가다실) 효과가 9~26세에서만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제약사 GSK가 12~45세 여성을 대상으로 자사의 백신을 임상 시험하고 있어, 곧 혜택받는 여성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여성들은 9월 말부터 접종이 가능할 듯.

 

 
“당근 도넛, 어때?” ‘당근, 맛있지!’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 빈혈 예방, 야뇨증 예방…. 당근의 효능은 한둘이 아니다. 심지어 변비까지 예방한다. 그러나 어린이나 일부 어른은 비릿한 향 때문에 손사래부터 친다. “당근 싫어!” 당근을 튀겨도 그럴까. 향은 사라지고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진해져 사정이 달라진다.

영양이 풍부한 당근 도넛을 만들어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당근 100g과 핫케이크 가루 170g, 튀김 기름 적당량이 있으면 2, 3인분을 만들 수 있다. ①당근을 강판에 간다 ②간 당근과 핫케이크 가루를 뒤섞어 되직하게 반죽한다 ③달군 기름에 동그란 모양의 반죽을 넣고 속까지 바삭하게 튀긴다 ④취향에 따라 설탕과 계피를 섞은 가루에 도넛을 굴려 맛을 돋운다. 당근을 안 먹는 아이나 주말에 가족들에게 무언가 만들어 먹이고 싶어하는 가장에게 강추! blog.naver.com/shriya에서

정리·오윤현 기자/자료 제공·www.myonoff.com

기자명 오윤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 nom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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