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사IN〉 지면에 인포그래픽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인포그래픽을 만든 주인공은 편집국의 새 식구, 최예린 미술팀 기자 작품입니다. 갓 수습을 뗀 최 기자입니다.

인포그래픽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점은?

무엇보다 독자들이 한눈에 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 전달력. 인포그래픽만 보고도 독자들은 복잡한 사안을 쉽게 이해해야 하니까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인포그래픽은?

2쪽에 걸쳐 펼쳐 만든 원자력 인포그래픽(아래 사진). 정보량도 많고 작업량도 만만치 않아서 18시간이 걸렸죠. 취재기자가 정보를 주기도 하지만, 제가 궁금한 정보를 요청하기도 하고, 찾기도 해서 만들었죠. 개인적으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지면에서 디지털로 넘어갈 때, 인포그래픽 전달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데?

지금은 지면 인포그래픽을 그대로 온라인에 업로드합니다. 사실 카드뉴스나 영상으로 따로 만들어 업로드하는 게 맞습니다. 플랫폼 자체가 다르니까요. 저뿐 아니라 국장도 고민해야죠?


신입 기자 인터뷰하다 거꾸로 제가 질문을 받았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죠. 최 기자는 그동안 박근혜 5촌 살인 사건, KTX 여승무원 문제, 박근혜 게이트, 임용 절벽 현상 등 복잡한 사건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었습니다. 미술팀 기자이기에 인포그래픽뿐 아니라 지면 레이아웃도 담당합니다. 앞으로 최 기자는 지난 7월 숨진 중국 인권운동가 류사오보처럼 한 사람의 일대기를 다룬 ‘인물 인포그래픽’을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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