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양한모

 

“보수가 이렇게 망가진 이유는 탄핵 정국 때 ‘청문회 스타’ 의원들 때문 아니냐.”
7월19일 열린 자유한국당 연석회의에서 이완영 의원(그림)이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장제원·김성태 의원 등을 이렇게 저격. 그런데 청문회 최고 스타는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와 모임을 갖는 사진이 공개된 이완영 의원 본인 아니었던가?


“언론 보도를 봤습니다만,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7월17일 재판에 출석하며 남긴 말. 취재진이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한 박근혜 정부 문건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해. 일명 ‘마법 캐비닛’이라 불리며 국정 농단 문서가 쏟아지는 가운데 ‘법꾸라지’는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비서실장이 공석입니다.”
7월17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늦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던진 농담. 임 비서실장이 민망해하며 들어서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 넘보는 분들이 많다”라며 너스레를 놓았다고.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 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충북 도의원이 7월19일 언론 전화 인터뷰에서 한 말. 최악의 물난리에도 유럽 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국민을 레밍(나그네쥐)에 비유. 가만있어도 더운데 열 받게 하는 막말 어록 추가.


“멋진 여자인데 영어는 못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19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를 두고 이렇게 험담. 앞서 프랑스 영부인에게는 “몸매가 무척 좋다”라고 말해 구설에 올라. 악수 기행이 잠잠해지자 새로운 영역 개척 중?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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