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sisain)에서 제513호 지면 기사 가운데 ‘바르다 김선생이 제기한 소송’에 반응이 뜨거웠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 김선생’ 가맹본부가 서울시 공무원을 검찰에 고소했으나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내용이다. 원래 이 기사는 제513호에 실린 ‘해가 지지 않는 갑질 천국’에 딸린 기사다. 온라인에서는 본기사보다 이 작은 기사에 훨씬 많은 사람들이 반응했다. 약 15만명이 기사를 보았고, 559명이 ‘좋아요’를, 321명이 ‘화나요’를 클릭했다. “불매하겠다”라는 반응과 “아이러니하게도 불매로 입는 피해는 자영업자가 더 크다”라는 댓글이 뒤따랐다.

영화 〈플립〉을 다룬 김세윤 칼럼니스트의 ‘삶의 수많은 비밀 그중의 하나’ 기사도 반응이 좋았다. 〈플립〉은 2010년 제작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극장에 걸리지 못한 ‘비운의 명작’이었다. 입소문의 힘으로 7년 만에 극장에 걸린 이 영화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 영화 정말 좋은 영화다” “다시 봅시다”라는 댓글을 많이 남겼다. 영화평 기사로는 이례적으로 97회 공유되는 등 10만4000여 명에게 도달됐다.


‘학교의 속살’ 지면에 실린 김소희 칼럼니스트의 ‘부모들의 대리전, 그만하자’ 기사도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아이들의 동문이 사라진다는 이유로 외고·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것은 결국 부모만을 위한 논리라는 내용이다. 기사 내용에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한 한 누리꾼은 이런 글을 남겼다.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은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일이지, 내 것을 빼앗기는 게 아니다.”

기자명 김동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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