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창비에서 2016년 10월 이래 광화문 광장을 이끌어가는 촛불을 응원하고, 2017 시민혁명을 모색하기 위해 2월 6일부터 진중권, 최강욱, 은수미, 정태인, 송민순, 한홍구 등 정치의 현장에서 깨어 있는 정치인·관료, 논객, 이론가로 활동하는 6명의 명사를 초청해 ‘정치의 시대’를 주제로 연속 특강을 연다.

‘정치의 시대’는 한국 정치의 미래를 가늠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시민/국민이 정치의 시대 주인공으로 서기를 바라며, 함께하는 시대 교양을 목표로 하는 강의이다.

총 6회의 강의는 정치의 본질부터 한국 정치·경제·외교의 현안까지 근본부터 따져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2월 6일 시작하는 첫 강연은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중권 교수가 정치적 격변상황과 방향을 짚을 예정이다. 최강욱 변호사는 ‘법은 정치를 심판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정치적 해법을 찾지 못한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헌법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들려준다. 은수미 전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알바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먹고살기 힘든 사회구조 속에서 시민 모두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현안에 대해서는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강의를 이어간다.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은 ‘트럼프 이후, 한국 외교를 묻는다’는 주제로 크게 방향을 바꿀 조짐을 보이는 대중, 대미, 대일외교의 현안을 짚는다.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경제만 살리면 우리 삶이 좋아질까?’라는 주제로 함께 잘사는 한국경제를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제안을 던지고자 한다. 2월 13일의 마지막 강의는 한홍구 교수가 장식한다. ‘촛불과 시민운동, 그리고 정치’라는 주제로 역사 속에서 2017 시민혁명의 위치를 거시적으로 바라본다.

이번 특강은 2월 6일(월)부터 2월 13일(월)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창비 서교빌딩 지하 2층 50주년홀에서 열린다. 네이버, 인터넷서점 알라딘, 창비 페이스북 등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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