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평등이 정의의 지름길입니다.” ‘나눔IN 캠페인’을 눈여겨보신 분들은 이 슬로건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고백하건대 이 문구는 〈나눔IN〉 담당자가 만든 게 아닙니다.

이 문구의 저작권자인 이창희씨는 〈시사IN〉의 오랜 독자이자 나눔IN 캠페인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합니다. 나눔IN이 시작된 2011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시사IN〉 1년치 정기구독권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내오셨습니다. 본인이 보낸 정기구독권이 ‘〈시사IN〉을 읽고 싶어도 형편이 닿지 않아 망설이는’ 누군가에게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면서요.

이창희씨가 나눔IN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정보의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겨서입니다. 40대 ‘낀 세대’이면서 경북 포항이라는 보수적 동네에 사는 그가 보기에 세대 간, 지역 간 정보 격차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소통이 막힐 수밖에 없는 구조죠.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작게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궁리하던 이창희씨가 택한 방식이 ‘매체 나눔’입니다. 나눔IN을 통해 매체를 나누다 보면 더 많은 이들과 세상을 보는 눈을 공유할 수 있을 테니까요.

청년 세대를 중점 지원 대상으로 내건 2017 나눔IN 캠페인에도 이창희씨는 이미 참여를 마쳤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안해했습니다. 자기 세대만 해도 많은 것을 누린 편인데, 지금의 청년 세대에게는 너무 아프고 힘든 세상을 물려준 것 같다면서요. 아마 나눔IN에 참여한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위 메시지 참조). 2017 나눔IN 캠페인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절반의 캠페인 기간에 힘을 보태주십시오. 더 많은 청년들이 ‘정보의 평등’을 누릴 수 있게끔요. 〈시사IN〉도 총모금액의 30%를 매칭하겠습니다.

▒ 2017 ‘나눔IN’ 캠페인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나눔IN에 동참할 분은 나눔IN 캠페인 홈페이지(http://nanum.sisain.co.kr)에 접속해 ‘희망나눔’(1만~10만원)이나 ‘통큰나눔’(18만원 이상) 중 하나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캠페인 진행 상황도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희망나눔(소액나눔)●1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다양한 액수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신용카드/무통장 입금/휴대전화 결제).●희망나눔의 경우 참가자 여럿을 한 조로 묶어 펀드를 만든 뒤 선정자에게 기증합니다.

  통큰나눔(고액나눔)●18만원(〈시사IN〉 1년 정기구독권 1개) 이상을 후원하는 방식입니다.    통큰나눔 참여자는 자신의 모교, 동네 도서관 등 본인이 기증하고 싶은 곳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통큰나눔의 경우 후원자의 이름을 딴 펀드를 만들어 선정자에게 기증합니다. 예) 김제동 펀드, 심재명 펀드 등●통큰나눔 참여자에게는 〈시사IN〉을 보관할 수 있는 책꽂이를 따로 보내드립니다(위 사진).

▒ 2017 나눔IN 캠페인은 청년단체와 함께합니다.▒ 2017 나눔IN 캠페인은 2017년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 진행됩니다.

2월3일 현재 모금액: 9,956,416원캠페인을 시작한 지 33일째인 2월3일 현재 39명이 동참해주셨습니다.총 모금액은 12,943,341원입니다(〈시사IN〉 매칭액 2,986,925원 포함).

❶ 통큰나눔 : 총 16명 / 방명일, 이창희, 김○아, 최수근, 권민택, 권혜화, 김○수, 최현미, 한은아, 김애희, 최○정, 이종기, 전민호, 정영주, 구희경, claire❷ 희망나눔 : 총 23명 / 백승영, 구용주, 권영관, 이정우, 안형준, 김은호, 조금연, 강진옥, 오상경, 김경화, 최○현, 앙혜성, 이윤서, 홍준호, 고○용, 박현진, 신하늘, 이주희, 변성철, 이난효, 조영민·영채, 김상권,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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