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곳, 형형색색의 파스텔톤 집들이 올망졸망 아름다운 이색적인 마을이다. 부산 감천2동 일명 ‘태극마을’로 불리는 곳이다. 태극도 신도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최근 골목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지고 아기자기한 시설들이 갖춰지면서 감천동 문화마을로 거듭났다.

집들이 ‘숨 쉴 틈도 없이’ 빼곡하게 들어찬 마을은 6·25 한국전쟁 당시 조성된 피란민촌으로, 당시의 판잣집에서 슬래브로 바뀐 점만 빼면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다. 집들은 일렬로 늘어서 지어졌고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든 막힘 없이 연결된다. 계단 자체가 길이 되고 길이 마당이 되는, 우리 집의 옥상이 다른 집의 마당이 되는 작고 좁은 마을. 빽빽한 아파트 숲이 전부인 줄 아는 요즘 사람들 눈에 사람 사는 마을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소중한 공간이다.

촬영 시기 사계절주 피사체 늦은 시각 마을 전경과 골목길. 모델 촬영, 가족사진촬영 팁 오후에 도착해 감천동 문화마을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문화마을 전경과 소소한 촬영을 마친 후, 감천초교 옆길 산책로를 따라 20분쯤 오르면 부산 남포동과 영도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는 전망대가 나온다. 부산 야경이 아름다운 포인트다.

찾아가기 •내비게이션:감천동 문화마을 공영주차장

•주소: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1로 200•자가용:구서IC(경부고속도로)→번영로→충장로→중앙동사거리(중앙로)→자갈치사거리(보수로)→까치고개길→태극1길→감천동 문화마을•대중교통:부산역 맞은편에서 17번, 17-1번 버스 이용 / 토성역(부산지하철 1호선)에서 2번 마을버스 이용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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