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 오면 연분홍빛으로 곱게 핀 산벚꽃과 연둣빛 나뭇잎이 고요한 수면 위에 투영되면서 물감을 찍어 바른 듯,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는 곳. 그래서 누구나 봄 촬영지로 세량지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햇살이 비칠 무렵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한껏 어우러지는 꿈결 같은 풍광은 사진가들을 불러 모아 주말이면 저수지 제방에 삼각대를 세울 공간마저 부족하다. 또한 가을 단풍의 반영도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제2의 주산지로도 불린다.

촬영 시기 4월 중순(산벚꽃 개화기), 가을 단풍철주 피사체 산벚꽃과 물안개 반영, 단풍 반영촬영 팁 일교차가 큰 봄철 물안개와 반영을 노린다. 제철엔 사진가들이 정말 많이 몰려든다. 일찌감치 도착해 자리부터 잡자.

찾아가기

•내비게이션:세량제 / 세량지•주소: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97•자가용:산월IC(호남고속도로)→순환고속도로→효덕교차로→광주대학교 방면(817번 지방도)→칠구재터널→세량리→세량지 / 동광주IC(호남고속도로)→제2순환도로(화순·나주 방면)→순환도로 요금소→소태IC→용산IC→광주대학교 출구→광주대 사거리(광주대·화순 방면)→유토피아 웨딩홀→광주대학교→칠구재터널→세량리→세량지•대중교통:광주에서 화순으로 이동한 후 화순역에서 택시 이용(약 10분 소요)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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