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 오면 연분홍빛으로 곱게 핀 산벚꽃과 연둣빛 나뭇잎이 고요한 수면 위에 투영되면서 물감을 찍어 바른 듯,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는 곳. 그래서 누구나 봄 촬영지로 세량지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햇살이 비칠 무렵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한껏 어우러지는 꿈결 같은 풍광은 사진가들을 불러 모아 주말이면 저수지 제방에 삼각대를 세울 공간마저 부족하다. 또한 가을 단풍의 반영도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제2의 주산지로도 불린다.
촬영 시기 4월 중순(산벚꽃 개화기), 가을 단풍철주 피사체 산벚꽃과 물안개 반영, 단풍 반영촬영 팁 일교차가 큰 봄철 물안개와 반영을 노린다. 제철엔 사진가들이 정말 많이 몰려든다. 일찌감치 도착해 자리부터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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