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글로 읽어봐야 직접 보고 느끼는 것만 못하다. 달라진 공간을 상상하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조명 기업 사이트를 두 곳 소개한다.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백열전구와 디지털을 대표하는 LED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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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전구(iklamp.co.kr)는 1962년에 창업하여 현재 국내에 단 하나 남은 백열전구 생산 기업이다(사진). 가장 오래된 전구의 가장 세련된 쓰임을 살펴볼 수 있다. 1900년대 초반 전구의 유리구, 다양한 모양의 필라멘트 디자인을 재현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클래식 전구가 대표적이다. 인테리어용·파티용·캠핑용 전구 등 백열등의 다양한 면모를 자랑한다.

글로벌 조명 기업 필립스의 스마트 조명 시스템 필립스 휴(meethue.com) 홈페이지는 최신 LED 기술이 집 안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조명의 색과 조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꿔 완전히 다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빛이 알람이 되어 아침에 잠을 깨우고, 요리가 완성되었음을 알려준다. 이 같은 빛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제어할 수 있기도 하다.

여유가 있다면 오프라인 쇼룸을 둘러보자. 무인양품, 이케아 등 인테리어와 조명을 함께 전시하는 대형 스토어나 논현동 가구거리의 작은 상점에 가면 빛의 무한 변신을 직접 볼 수 있다.


기자명 중림동 새우젓 (팀명)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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