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석훈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자신을 명랑한 좌파라고 부르는 경제학자 우석훈의 시평집. 4년여 동안 기고한 글을 묶은 것이어서 자연스레 노무현 시대의 화두를 두루 망라하고 있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그(우석훈)의 글 덕에 좋은 세상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불태우게 된다”라고 평했다.

지구의 절망을 치료하는 사람들
댄 보르토로티 지음, 한스컨텐츠 펴냄

199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신뢰받는 국제 단체 ‘국경없는 의사회’에 관한 저널리스트의 리포트. 옮긴이 고은영은 국경없는 의사회 회원으로서 자원 의사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역사와 철학, 구체적 활동상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생생히 드러나 있다.

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원로 소설가 박완서가 〈너무도 쓸쓸한 당신〉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작 소설집. 2001년 제1회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한 〈그리움을 위하여〉와 2006년 ‘문인 100명이 선정한 가장 좋은 소설’에 꼽힌 〈친절한 복희씨〉,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거저나 마찬가지〉 등 단편 9편이 수록되어 있다.

평화의 승리자
주디스 힉스 스팀 지음, 예지 펴냄

2006년까지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102명(단체 포함)인데, 그 가운데 여성은 12명이다. 마더 테레사, 아웅산 수치, 베르타 멘추 툼, 베티 윌리엄스, 메어리드 코리건, 알바 뮈르달, 왕가리 마타이 등 권력과 거리를 두고 ‘위대한 화해’를 위해 투쟁한 여성 투사들의 이야기.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이윤기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펴냄

지난 2000년 시작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의 네 번째 책. 3년 만에 출간되었고, 마지막 5권은 오는 2009년 완간된다. 태어날 때부터 헤라 여신의 미움을 받아 험난한 삶을 살아야 하는 영웅 헤라클레스가, 12가지 과제에 직면해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찬찬히 보여준다.

도시의 창, 고급 호텔
발레리 줄레조 외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한국·일본·중국·홍콩의 초호화 고급 호텔에 관한 분석기. 저자는 아시아에서 고급 호텔이라는  ‘서구에서 수입된 도시적 실체’인 동시에 동아시아에서 진행된 식민화와 탈식민화, 산업화와 현대화, 개방과 민주화 등의 사회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의미한 대상이라고 본다.

송산마을 속으로 들어가다
천승룡·정찬용·문충선 지음, 이매진 펴냄
희망제작소가 마련한 뿌리총서 지역희망찾기 시리즈 첫 번째 책. ‘지역’이, 우리 사회의 변방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라는 취지에 따라 기획된 지역 연구 기획이다. 〈이천동, 도시의 옛 고향〉 〈우리 시대의 커뮤빌더〉 〈치유와 키움, 기적의 풀뿌리 주민운동 체험기〉 등 다섯 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발자국
고종석 지음, 마음산책 펴냄
저자가 2000년 11월1일부터 2005년 2월28일까지 〈한국일보〉에 연재했던 칼럼 ‘오늘’의 글을 가려 실었다. 1863년 1월1일 발표된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을 다룬 1월1일치부터, 1902년 12월31일 종료된 보어 전쟁을 다룬 12월31일치까지, 총 366개의 예지에 찬 촌평이 실려 있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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