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조화로운삶 펴냄저자는 전세계를 여행하며 고통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에 이르는 길을 전한다. 오프라 윈프리가 이 책을 적극 추천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의 제안에 따라 10주간 온라인 독서 토론을 벌였다. 139개국 독자가 동시에 참여했다. 시인이자 번역가인 류시화가 우리말로 옮겼다.


상상력에 권력을?
리하르트 파버 외 지음, 메이데이 펴냄촛불을 68혁명에 견주어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책은 당시 68혁명에 실천적이든 이론적이든 적극 뛰어들었던 주체의 ‘학술 논평’이다. 68혁명이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고 남은 문제에 대해 급진자유주의 시각에서 마르크스주의 시각까지, 철학에서 심리학까지 여러 분야 전문가가 논한다.


기우뚱한 균형
김진석 지음, 개마고원 펴냄철학자 김진석의 정치비평서. 그는 그가 만든 조어처럼 ‘우충좌돌’한다. 저자는 김훈과 홍세화 사이로, 김일병과 전두환 사이로, 우파 근본주의와 좌파 근본주의 사이로, 자율과 공공 사이로, 우석훈과 박노자 사이로, 위선과 위악 사이로, 스스로의 솔직함과 뻔뻔함 사이로 우충좌돌한다.


로마제국 쇠망사 1·2
에드워드 기번 지음, 민음사 펴냄로마제국의 역사를 최초로 개관한 역사서. 제국이 쇠퇴해가는 과정을 유장한 문체로 다뤘다. 1776년에서 1788년까지 12년에 걸쳐 여섯 권으로 간행된 이 책은 로마사를 다룬 대표 고전으로, 영문학사의 명저로 꼽힌다. 1·2권이 먼저 번역 출간되었고, 앞으로 네 권이 이어 출간된다. 경성자살클럽전봉관 지음, 살림 펴냄근대 조선의 자료에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한 글쓰기로 각광받는 저자는 ‘경성 5부작’을 계획했다. 이 책은 〈황금광시대〉 〈경성기담〉 〈럭키경성〉에 이은 네 번째 책이다. 이 책에서는 1920∼1930년대 신문과 잡지를 붉게 물들인  자살 사건 열 건을 재구성한다. 이야기 솜씨가 여전하다.


THE NEWS
셰일라 코로넬 외 지음, 아시아네트워크 펴냄부제가 ‘아시아를 읽는 결정적 사건 9’이다. 아시아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현장에서 취재한 아시아 기자들을 통해 읽는다. 필리핀 네팔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인도 북한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현장을 취재한 저자들은 서구 언론을 통해서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사실을 전한다. 귀신장군 무동이김경호 글·그림, 얘기구름 펴냄어린이 만화. 우리가 아는, 머리에 뿔이 달린 도깨비 모습은 일제시대 교과서에 실린 일본 요괴 ‘오니’의 잔상이다. 만화가 김경호씨가 ‘조선 귀신’ 이야기를 그렸다. 화선지에 붓으로 동양화 기법을 써서 그렸다. 귀신 그림은 붓의 부드러운 터치와 먹의 농도를 통해 토속적 느낌을 자아낸다.


청구회추억
신영복 글·돌베개 펴냄올해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출간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청구회추억’은 그 책에 실린 글 중 한 편이다. 저자가 구속되기 전 2∼3년간의 실제 이야기를 단편소설처럼 담았다. 저자의 글에 김세현 작가가 일러스트를 입히고, 외국인도 볼 수 있도록 조병은 교수가 영역 원고를 덧붙였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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