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우연도 나쁜 우연도 여행지에선 모두 추억이 된다. 목적지를 찾기 위해 헤매는 시간마저 즐기는 여행자라면 지도 블로깅 앱인 램블러(ramblr)를 받아보자. 램블러는 걸은 거리만큼 지도에 흔적을 남긴다. 그 지도 위에 사진과 생각을 남기고 녹음도 할 수 있다.

여행 경비 관리를 도와주는 여행용 가계부 앱도 있다. 트라비 포켓(Trabee Pocket)으로 지출 내역을 관리해보자. 현금·카드별 지출 리포트를 따로 뽑아볼 수 있다. 환율 계산을 해주기 때문에 해외여행 때에도 유용하다.

도미토리가 다수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잠드는 일은 어쩌면 미션에 가깝다. 특히 소음에 민감한 여행자라면 더욱더. 수면을 도와주는 해피 슬립(Happy Sleep)이 필요할 수 있다. 자연의 소리를 내는 음원이 들어 있고 알람 기능과 수면 중 뒤척임, 코골이 정도를 표시해준다. 수면 시간과 숙면 정도 통계도 볼 수 있다.

여행 앱의 대명사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웬만한 관광 가이드북보다 좋다. 여행지의 숙박업소는 물론 음식점에 대한 평가와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과 어긋난 리뷰는 즉각 삭제해 신뢰성도 제법 높다. 포스퀘어(Foursquare) 리뷰도 참고할 만하다.

여행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자연스럽게 자랑하고 싶어지는 법. 음식 사진을 좀 더 맛있어 보이게 찍으려면 ‘라인’에서 나온 사진 앱 푸디(Foodie)를 활용해보자. 기본으로 제공되는 27가지 필터가 음식의 색감을 살려 ‘신선하게’ ‘쫄깃쫄깃하게’ ‘바삭바삭하게’ 찍어준다.

기자명 장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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