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
이영미 지음, 예담 펴냄

대중가요는 그 시대의 문화와 생활 모습을 보여준다. 대중문화 평론가 이영미씨는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서울의 변천사를, 대중가요를 매개로 삼아 되짚어본다. 서울의 시대상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지역을 답사하며 그곳에 얽힌 사람의 이야기와 일상을 이야기한다.

          

 

맨헌트
제임스 L. 스완슨 지음, 행간 펴냄

1865년 4월14일. 링컨이 암살당한다. 암살범은 저명한 배우 집안의 후손이자 당대의 미남 배우로 유명했던 존 윌크스 부스. 남북전쟁의 소용돌이에 휘청거리던 미국은 암살범의 추적에 온 정신을 빼앗긴다. 암살범을 체포하기까지 12일, 암살범 추적의 전모를 파헤친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리더십 수업
로널드 A. 하이페츠 지음, 더난출판 펴냄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20년 동안 리더십을 강의해온 저자의 강의와 연구 결과를 집대성했다. 지난 100년 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정치·사회 문제를 들어 리더십의 적용 과정을 설명한다. 여러 인물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고, 왜 승리하고 실패했는지를 조목조목 따진다.


          

 

생물과 무생물 사이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은행나무 펴냄

록펠러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연구 생활을 해온 저자는 생명과학의 숨 가쁜 역사를 종횡무진한다.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품고 과학자의 길로 들어선 한 소년이 그 답을 찾아가는 기록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평가가 좋았다. 저자는 2007년 이 책으로 산토리 학예상을 받았다.


          

 

일본의 고대사 인식
니시지마 사다오 지음, 역사비평사 펴냄

생전에 ‘동아시아 세계론’을 강력하게 주창했던 일본 사학자 니시지마 사다오의 논문을 추려서 묶었다. 재일 사학자 이성시 교수가 주석과 해설을 덧붙였다. 한반도가 결여된, 중국 중심의 ‘책봉 체제’로 동아시아 고대사를 보는 일본 학계의 인식 틀을 엿볼 수 있다.


          

 

지젝이 만난 레닌
슬라보예 지젝 지음, 교양인 펴냄

저자는 레닌주의의 파산을 선언하는 지적 유행을 거스르면서 레닌의 기획과 실천을 다시 사유하자고 말한다. 레닌이 19 17년 혁명 과정에서 쓴 문건을 분석하면서 저자는 레닌이 미처 사유하지 못한, 다시 말해 레닌을 넘어선 레닌을 우리 시대의 문제로 끄집어낸다.


          

 

행복한 만찬
공선옥 지음, 달 펴냄

소설가 공선옥이 쓴 스물여섯 가지 먹을거리 이야기. 고구마, 쑥, 감자, 보리밥, 감, 쌀밥, 무, 콩, 부각 등 작가가 먹고 자란 먹을거리와 그것을 둘러싼 환경 및 사람 이야기를 담았다. 먹을거리 지키기조차 어려운 세상에서 작가가 차려주는 글상이나 한 상 받아보자.


          

 

 

세상에서 가장 큰 중국책
민안치·크리스토퍼 필리츠 외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국인 중국은 어떻게 현대 세계와 잘 조화를 이루며 살아남았을까. 민안치 등 중국 전문가 다섯 명이 함께 글을 쓰고 크리스토퍼 필리츠 등 사진가가 사진을 찍었다. 풍경, 역사, 인간, 문화, 건축의 다섯 가지 키워드로 중국을 들여다봤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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