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콤플렉스
강준만 지음, 개마고원 펴냄

저자는 인사이더 중의 인사이더 위치에 올랐으면서도 핍박받는 소수자인 양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한국 사회 발전과 정치 진보에 장애가 된다고 말한다. 이를 ‘아웃사이더 콤플렉스’라고 명명하는데, 이로 인해 정작 자기 교정 능력을 상실한 대표 사례로 ‘노무현 정권’을 지목한다.

 

 

 

21세기 첫 십년의 한국
박상환 엮음, 철수와영희 펴냄

2003년 12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성균관대 양현재 콜로키움에 강사가 7명 초청되었다. 리영희 손호철 김삼웅 이이화 안병욱 홍세화 유초하. 이들의 강연록을 묶었다. 엮은이 박상환 성균관대 동양학부 교수가 2008년 현재 시점에서 저자들의 확인을 받고 이를 재구성해 펴냈다.

 

 

 

매일매일 아티스트
나바 루벨스키 지음, 마음산책 펴냄

뉴욕을 예술의 도시로 만든 예술가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책이다. 뉴욕에서 자라온 저자는  자기를 ‘고군분투 예술가’로 칭하고 ‘돈 들이지 않고 즐겁게 예술하는 법’을 일러준다.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99가지 생활 예술 프로젝트는 ‘직접, 싸게, 멋지게’로 요약할 수 있다.

 

 

 

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티베트 이야기
토머스 레어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티베트 전문가인 기자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 티베트의 역사에 대해 3년에 걸쳐 나눈 이야기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역사를 차근차근 말한다. 역사뿐만 아니라 티베트가 지켜온 그 무엇에 대해 말한다. 그 정신을 가장 가깝게 지닌 달라이 라마의 목소리는 문명과 역사의 의미를 되묻는다.

 

 

 

축구의 역사
빌 머레이 지음, 일신사 펴냄

왜 지구촌 사람들은 축구에 그토록 열광하는가. 저자는 축구의 기원부터 1994년 미국 월드컵 때까지 축구 역사를 통해 축구가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으며, 자본주의와 정치 바람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축구 역사를 알면 오늘날의 ‘축구 전쟁’이 달리 보인다.

 

 

 

들뢰즈와 탈근대 문화연구
장시기 지음, 당대 펴냄

우리 시대 지식인 상당수가 그랬듯, 저자 또한 인문학 위기의 탈출구를 들뢰즈의 ‘노마돌로지’(유목론)에서 찾는다. 한반도뿐 아니라 지구 차원에서 벌어지는 탈근대 사유와 실천을 소개하고 분석했다. 특히 아프리카에 관한 장은 저자가 직접 가서 연구했던 만큼 생생하다.

 

 

 

중세는 살아 있다
장 베르동 지음, 길 펴냄

이제 더 이상 중세를 암흑기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래도 남아 있는 중세에 대한 편향을 교정하고자 40년 동안 중세사를 연구해온 전문가가 중세에 대한 종합 교양서를 펴냈다. 식생활, 질병과 위생, 교회, 폭력, 오락 따위 중세인의 삶에 대한 궁금증을 조목조목 소개했다.

 

 

 

단원의 그림책
최석조 지음, 아트북스 펴냄

단원 김홍도의 〈단원풍속화첩〉에 수록된 풍속화 25점에 대한 해설서.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마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듯 조곤조곤한 문체로 단원 풍속화에 얽힌 스릴과 유머 넘치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단원 풍속화를 꼼꼼하게 뜯어보는 재미가 크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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