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제공주요 게임 포털 3사는 각자 클린센터를 열었다. 위는 한게임 클린센터.
온라인 게임의 사행성 논란이 일자, 지난 4월 말 국내 3대 게임 포털이 불법 사이버머니 거래 근절을 위해 공동으로 나섰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CJ인터넷 ‘넷마블’, NHN의 ‘한게임’ 등 주요 게임 포털 3사는 ‘클린센터’를 각사에 개소하고 불법 환전상과 불량 이용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한게임은 클린센터에 연간 100여 억원을 투입해 12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두고 사이버머니 거래 근절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또한 NHN은 불량 이용자의 사이버머니 불법매매 행위를 색출해낼 수 있는 솔루션과 불량 이용자를 별도의 게임채널로 분리하는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한다. 한게임은 사이버머니 환전과 결제 도용단속 등 모니터링 결과를 매월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과에 전달해 수사 공조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게임 측은 “게임 피해자는 굉장히 많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해 수십개 사이트를 만들고, 불법 환전상에게 사이버머니를 구입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게임 관계자는 “대다수의 게임 이용자들이 건전하게 한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게임을 통해 컴퓨터를 배우는 긍정 효과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명 주진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 ac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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