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이버사령부는 2010년 1월 창설했다. 2009년 7월 북한의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등 사이버 테러가 빈번하자, 대응을 위해 만든 부대였다. 창설 당시 정보본부 예하에 준장급 사령관이 지휘하는 사이버사령부로 출범했다. 처음 규모는 200여 명, 편성된 예산은 71억1400만원이었다. 2011년 7월1일 정보본부 예하 부대에서 독립시켜 현재 운영체계인 국방부 직할 사이버사령부로 편제했다. 사이버사령부는 사이버전 담당부대(510단), 교육훈련 부대(590단), 대북 심리전 부대(530단), 연구개발 부대(31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200여 명으로 출발했던 인원은 현재 453명, 사령관은 옥도경 준장(육사 38기)이다.

문제가 된 530단은 기획·정보·작전·미디어·해외홍보 등 5개 팀으로 이뤄져 있다. 사이버사령부 전체 요원 453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 되는 200여 명이 이 530단에 속해 있다. 특히 사이버사령부 차원에서 2010년에는 7명, 2011년에는 17명을 새로 뽑았는데 유독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에 4차례 특채를 거쳐 82명을 새로 뽑았다. 이 가운데 47명을 530단 심리전단에 배치했다. 새로 뽑은 47명 가운데는 여성 요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명 고제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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