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7일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책임자들에 대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대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프랑스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죽인 흉악한 화학무기 공격자들을 응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시리아 반정부 세력인 '시리아 국가연합'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응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날 르파리지앵 신문에 "이번주 모든 것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국제 제재 강화와 공습, 반군 무기 공급 등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틀 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시리아 대응을 논의했으며 프랑스는 영국과 같이 군사개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군은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공격 명령이 내려지면 즉시 행동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 해군은 현재 시리아 내 목표물을 사정권에 두고 있는 지중해 동부에 4척의 구축함과 전투기들을 배치해 놓았다. 〈AP/뉴시스〉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