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얼핏 〈고양이를 부탁해〉가 연상되는 여성 성장 영화다. 핑크빛 미래가 도래할 줄 알았지만 서른을 코앞에 둔 주인공은 여전히 일에도 연애에도 서투르다. 배우 류현경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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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3편이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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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자꾸 밤하늘을 보게 되었다. 〈스타워즈〉와 〈E.T.〉와 〈에이리언〉 때문이었다. 버려진 형광등을 광선검처럼 휘두르고 툭하면 검지 들어 친구의 이마에 갖다 대던 시절, 내 몸이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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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포영화, 과잉이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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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 (영화평론가)
일본 에도 시대의 괴담집 〈미미부쿠로(耳袋〉)는 ‘귀로 들은 이야기를 담은 주머니’라는 뜻으로 세간에 떠도는 무서운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1990년대에는 당대의 도시 괴담을 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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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달콤한 계약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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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한 제주도 남자가, 아들이 결혼하기를 바라며 시한부 삶을 사는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서울에서 여배우를 고용한다. 그에게 피앙세 노릇을 부탁하면서 계약 연애가 시작된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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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편을 5년 동안 찍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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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새벽 5시. 잠든 아이들을 흔들어 깨우는 것으로 카렌(셜리 헨더슨)의 주말은 시작된다. 재빨리 두 딸을 옆집에 맡겨놓고, 그보다 더 재빠른 걸음으로 두 아들과 함께 기차역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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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통구조 만드는 ‘땡땡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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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형석 기자
하승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은 지난해 우연히 한 ‘전설의 협동조합’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1978년 부산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나중에 서울·광주 등 전국 8개 지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