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부임 이후 과감한 쇄신으로 정치 중립 지켰다.”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3월26일 국회 정보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퇴임 서신에 이렇게 적어. 정치 중립이란 게 정치 한가운데 서서 일했다는 뜻이었나.
“[속보] B-2 전략폭격기, 평양 주석궁 타격”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3월28일자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전송한 기사의 제목. 하지만 기사는 B-2기가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는 내용. 도를 넘어선 ‘낚시질’에 항의가 쏟아지자 〈조선일보〉가 바꾼 제목은 이렇다. [속보] B-2 전략폭격기, 평양 주석궁 타격 가능.
“노아의 방주에 딱 한 석 남았는데 진중권과 낸시랭이 있다면 진중권을 태우겠다.” MBC 사장 공모를 둘러싸고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설전을 벌이던 보수 논객 변희재씨가 3월27일 트위터에 “진중권은 카피 능력이라도 있지만 낸시랭은 무능력자”라며 이렇게 적어. 이를 접한 진 교수는 “난 그냥 낸시랭과 뗏목 타겠다”라고 응수.
“우리는 거대한 전진을 이뤘다.” 동성 커플에게 부부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 결혼보호법이 미국 연방대법원 심의 대상이 된 가운데, 위헌 소송을 제기한 83세 레즈비언 여성 에디스 윈저가 연방대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 연방대법원은 6월쯤 결혼보호법 위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미국 언론은 위헌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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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북한 소행 명확치 않아 골프 쳤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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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취임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 아이디어.”2월28일 본인의 첫 브리핑에 나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사흘 전 취임식을 복기하며 한 말. 영화를 만들어도, 올림픽 메달을 따도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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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넓게 잡으면 공지영 박원순도 종북”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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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접으려 한다.”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3월4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한 말. 김 후보자는 바로 다음 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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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 개 성공했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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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딱 두 개 성공했다.”3월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온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들이 10여 차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추궁하자 “주로 손실을 봤다”라며 한 말. 도덕성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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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아니라는데 청와대가 어떻게 아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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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대통령님께 업무보고를 드리게 되어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다.”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3월21일 업무보고에서 한 말. “꽃 중의 꽃 근혜님 꽃”도 부르고, 만세삼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