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하면 ‘판타스틱’이다. 이번에는 얼음판 위가 무대다.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이 은반 위에 펼쳐진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아이스 쇼. 2억8000만명이 이 공연을 보았고, 8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한다.

〈인어공주〉의 에릭 왕자와 그의 항해사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높이 뛰는 점프와 고난도 스턴트 등 스펙터클한 장면을 은반 위에서 연출한다. 〈알라딘〉의 알라딘은 로프를 잡고 아이스링크를 날아다니며 ‘플라잉 액션’을 선보인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는 6m짜리 용이 등장해 필립 왕자와 대결을 펼친다. 〈인어공주〉의 유명한 메인 테마 ‘언더 더 시(Under the sea)’에서는 물방울 특수효과를 배경으로 화려한 의상을 입은 이들이 스케이팅으로 바닷속 풍경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애니메이션을 아이스링크에서 표현하기 위해 세트와 특수효과에 신경을 썼다. 환상적 분위기에 조명이 빠질 수 없다. 조명에는 에미상을 5회 수상한 조명 디자이너 피터 몰스가 참여했다. 1월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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