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계 안과계의 스타 강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에는 스웨덴, 12월에는 중국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올 4월에는 미국 안과학회에서 기조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노안과 라식 수술 부작용 연구에 관해서는 가장 창조적인 보고서를 내놓는다는 평을 받는다.
독일에서 나고 자란 스벤 리 박사에게 한국은 연구실인 동시에 봉사해야 할 곳이다. 그는 “전세계에서 가장 안경을 많이 쓴 국민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그만큼 내가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한국 사랑이 유독 컸던 아버지 영향으로 한국에 무언가를 반드시 남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대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ASA80 연구소에서 노안·고도근시·라식 부작용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스벤 리 박사의 아버지는 ‘파독 간호사의 대부’ 이수길 박사(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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