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새벽까지 애플 아이튠즈의 팟캐스트를 들여다보며 전전긍긍한다면, ‘가카는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십니다’라는 글귀가 쓰인 철 지난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면, 부하 직원에게 쉰 목소리로 “자네, 참 건방지네”라며 김태촌 성대모사를 하고 있다면, 그런 직장 상사에게 “부끄럽구요. 자제해주세요”라고 대꾸하고 있다면 당신은 ‘꼼수 폐인’일 가능성이 높다.

‘대인배로서 호연지기가 출중하고 꼼꼼하게 디테일까지 챙기는’ 섬세한 ‘각하’를 위한 국내 유일의 ‘가카 헌정 방송’. 각하의, 각하에 의한, 각하를 위한 방송을 지향하는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인기다. 아니 인기를 넘어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아이튠즈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이미 모든 국내 순위를 평정했고, 전 세계 오디오 순위와 정치 시사 분야에서 수위 다툼을 하고 있다.


ⓒ시사IN 조우혜〈나는 꼼수다〉 출연진이 9월29일 서울 한 스튜디오에 모여 21회 방송을 녹음했다.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정봉주 씨.


팟캐스트 댓글만 1만여 개

나꼼수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하다. 아이튠즈 팟캐스트의 다른 콘텐츠에 댓글이 수백 개 달릴 때 나꼼수에는 1만여 개나 달린다. 대체로 ‘속이 시원하다’라는 반응이다. ‘모르는 게 약이었는데 아는 만큼 성질난다(@jiegfried)’ ‘어떤 코미디 프로그램보다도 재밌고 어떤 시사 프로그램보다도 분석적이다(@JKSeven)’ ‘그냥 호구에서 어떻게 당하는지 깨닫는 호구로 업그레이드되었다(@remarka blue)’ 등등.

14년 전 〈딴지일보〉를 창간해 인터넷 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김어준 딴지그룹 총수는 나꼼수를 기획해 〈딴지일보〉의 영광을 재현했다. 스스로를 ‘위대한 정치인’이라 칭하는 정봉주 17대 국회의원과 ‘목사 아들 돼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그리고 대형 교회 목사들의 비리 기사를 자주 써 ‘사탄 기자’로 불리는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출연해 ‘위대한 가카’에게 ‘그레이트 빅 엿’을 헌정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래서 결심했다. 나꼼수 녹음 현장을 직접 찾아가기로. 이미 〈한겨레21〉 〈주간경향〉이 나꼼수 특집 기사를 내보낸 뒤지만, 본지 기자가 연루돼 있어 더더욱 부담은 되지만, 대세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 지난 9월22일, 나꼼수 20회 녹음이 예정된 ‘마포FM’ 스튜디오에 가보았다. 애초 녹음이 예정된 낮 12시가 되었지만 녹음실에는 김용민씨밖에 없었다. 김씨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며 주진우-정봉주-김어준 순서로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나꼼수의 녹음 시간이 들쭉날쭉한 것은 출연자들의 지각 때문이라고도 했다.

김씨는 나꼼수의 살림꾼이다. 녹음 준비를 하고 미리 자료 파일을 만들어 녹음을 진행하고 편집해서 인터넷과 아이튠즈에 올리는 일을 맡았다. 다른 출연자들은 말을 가로채고 끼어들기 바쁘지만, 김씨 자신은 열악한 환경에서 녹음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간혹 성대모사를 할 때를 빼놓고는 잘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출연 분량이 에어컨에 밀린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방송 도중 가끔 에어컨이 가동되는 소리가 난다), 다른 출연자들로부터는 ‘말을 제일 잘하는데 말을 제일 아끼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 그가 빠진 나꼼수는 상상하기 어렵다. 방송 내용 중 어떤 부분을 편집해서 버릴까 하는 부분부터 나꼼수 티셔츠를 만들고 콘서트 준비를 하는 내용까지, 다른 출연자들이 수다를 떨다가 결론은 언제나 “그런 건 김용민이 알아서 하면 되겠네”로 마무리한다.

낮 12시 조금 넘어 주진우 기자가 나타났다. 방송에서 늘 그렇듯 역시나 부끄러워했다. 사진도 찍으려고 하지 않아 사진부 선배가 애를 먹었다(주 기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무슨 나꼼수 기사를 쓰느냐며, 부끄럽다고 자제해달라고 한다). 주 기자는 나꼼수 8회 녹음부터 함께했다. 주 기자의 합류로 나꼼수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는 평이다. 각하 못지않게 디테일에 강한 주 기자는 묵은 취재수첩을 들고 나와 팩트(fact)의 힘을 보여주었다. 나꼼수 방청 소감을 보면 ‘팩트에 기반한 이야기라 좋다’라는 의견이 많이 올라온다(〈시사IN〉 기자들은 주 기자가 본지에 썼던 내용을 자주 방송하기 때문에 나꼼수를 ‘귀로 듣는 〈시사IN〉’이라 평하기도 한다).

트위터 조사에서도 주진우 기자는 인기가 좋다.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나꼼수 출연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물었더니 주진우(894명·41%)-김어준(588명·27%)-정봉주(364명·17%)-김용민(228명·10%) 순서였다. 김용민씨는 한 방송사에서 주 기자에게 ‘누나 헌정 방송’을 진행해보라는 제안을 하고 있다고 귀띔해주었다.

김용민씨, 주진우 기자와 환담하고 있을 때 3분 간격으로 정봉주 전 의원과 김어준 총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은 “지금 누구누구 와 있냐”라는 것이었다. 김씨는 전화를 끊고 난 뒤 “둘이 더 늦게 오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화를 걸어 탐문하곤 한다. 밖에 숨어 있다가 상대방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들어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사IN 조우혜김어준 총수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쫄지 마’ 이다. 정봉주 17대 의원은 팬클럽 회원이 대폭 늘었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가장 인기가 높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나꼼수 살림꾼이다.

잠시 후 정봉주 전 의원이 도착했다. 정 전 의원은 나꼼수 덕을 톡톡히 보았다. 나꼼수 방영 전까지만 해도 몇 백명 수준이던 팬클럽이 3만6000명을 넘어섰다. 정씨는 “현역 국회의원들로부터 나꼼수에 나가게 해달라는 청탁이 많이 온다. 기자들한테도 말 안 한 고급 정보를 주겠다는 것이다”라며 방송 덕분에 자신의 정치적 위상이 달라졌다고 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과 월계동을 지역 기반으로 하던 그는 이제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를 지역 기반으로 하는 ‘위대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물론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렇다는 얘기다.

모든 이야기를 자기 자랑으로 결론짓곤 해서 김어준 총수로부터 ‘깔때기’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국회에 돌아다닌다는 299개 대선 시나리오의 산증인이다(국회의원 모두가 대권을 꿈꾼다는 표현). 호시탐탐 끼어들어 자기 자랑을 늘어놓지만 남의 이야기는 거의 듣지 않는 ‘사오정 귀’다. 그래서 나꼼수에서 이전에 방송했던 내용도 잘 몰라 되묻다가 ‘남의 얘기도 좀 들어라’는 타박을 듣기도 한다.

정 전 의원이 도착하고 5분쯤 지나니 김어준 총수가 도착했다. 김 총수는 녹음 현장을 공개하며 두 가지 전제를 달았다. 네 명이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안 된다는 것과 함께 공동 인터뷰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그는 “네 명이 작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에게는 배후도 없고 조직도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녹음 스튜디오 촬영도 처음에는 허락해주지 않았다. 김 총수는 “마포 골방에 모여서 녹음한 해적 방송이 거대 방송사의 방송을 이기는 모습을, 거대한 힘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꼼수다’라는 판을 편 그는 시대의 ‘구라꾼’들이 재담을 풀어낼 때 호탕한 웃음으로 고수 노릇을 한다.

김 총수는 나꼼수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쫄지 마’라고 잘라 말했다. “힘센 놈 피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자꾸 피하면 우울해진다. 그래서 보여주고 싶었다. 할 말 다 하고도 우리가 말짱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그가 낙선한 야당 정치인(정봉주), MB 정부로부터 각종 소송에 시달리는 기자(주진우), 정부 비판적인 내용을 방송하다가 퇴출된 방송인(김용민)을 모아 양산박을 조직한 이유였다.

모아놓고 보니 잘 맞는 재즈 밴드 같은 드림팀이 되었지만 이들의 현재는 암울하다. 셋 중 현직은 주진우 기자뿐이다. 그래서 이들은 ‘미래 교수(김용민)’ ‘미래 권력(정봉주)’ 등 미래라는 말을 주로 쓴다. 핍박받는 현실을 사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의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 총수는 미래를 꿈꾸게 만들었다.


“메시지가 아니라 태도가 중요하다”

김 총수는 태도가 내용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내게 왜 방송에서 욕을 하냐고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욕을 하는지보다 욕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보고, ‘꼬추’로 달을 가리키면 그것을 본다. 메시지가 아니라 메시지를 전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도가 바로 콘텐츠라는 그의 정신은 미디어 학자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가 메시지다’라는 언명을 떠올리게 한다.

오만하고 뻔뻔한 태도를 유지해주는 것은 바로 ‘자뻑’이다. 걸그룹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의 가사보다 더 자기 자신에 취해 있다. 틈만 나면 자기 자랑이다. 주진우 기자는 세상의 모든 누나들은 나만 만나려 한다고 하고, 정봉주 전 의원은 스스로를 위대한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운다. 김어준 총수는 누구 말도 안 듣겠다며 으스댄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을 중심으로 나꼼수 기사를 쓰고 〈시사IN〉 표지에 자신의 사진을 크게 내면 팬클럽이 어마어마하게 사줄 것이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자뻑’과 함께 나꼼수다움을 유지해주는 또 하나의 축은 ‘무배려’다. 나꼼수는 배려가 없는 방송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다. 말을 끊는 것은 다반사고 상대방을 무조건 깎아내리고 본다. 청취자에 대한 배려도 없다. 댓글로 올라온 부탁은 그것이 무엇이든 안 들어준다. ‘무배려의 배려’라고 할까.

‘자뻑’과 ‘무배려’의 도가니인 나꼼수가 화제가 될 수 있었던 데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이 컸다. 소셜 미디어가 ‘이슈의 패자부활전’을 이끄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간파한 김 총수는 “콘텐츠만 좋으면 얼마든지 자발적인 전파자들이 전달한다. 스스로 광고하고 구걸하고 애교 부릴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나꼼수의 성공을 보고 선대인 세금혁명당 당수와 우석훈 박사 등이 ‘경제 나꼼수’도 준비하고 있다.

김 총수가 녹음실에 들어가자마자 미리 준비하고 있던 멤버들과 별다른 얘기도 없이 바로 녹음을 시작했다. 보통 30초에서 1분 정도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하자”라며 기획회의를 한다고 하는데 이날은 사진 촬영과 인터뷰 때문에 그것마저 없이 시작했다. 녹음이 시작되고 바로 웃음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왔다. 김 총수와 정 전 의원이 웃음소리 경쟁을 하는 것 같았다.

이날 방송도 나꼼수 특유의 이중부정법으로 음모론을 풀어갔다. 법망을 기름장어처럼 빠져나가는 나꼼수의 수미쌍관식 이중부정법은 이렇다. ‘이것은 소설입니다’라며 연막을 치고 들어가서 한창 음모론을 풀어놓은 뒤에 ‘우리 가카는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십니다’라며 다시 안전장치를 하고 나온다. 그러나 이중부정이 긍정이 되듯, 사실이 아님을 강조해서 역설적으로 사실이 아닐까 추정하게 만든다. 분명히 무리수가 있는 이 추정을 학원 강사 출신인 정봉주 의원이 효과적으로 요약 정리, 강조해서 설득력 있게 각인시킨다.


“편 가르기 너무하다” 비판도

‘나꼼수식 팩션’을 만드는 또 하나의 재료는 바로 팩트다. 주진우 기자와 정봉주 전 의원이 취재 활동과 의정 활동을 통해 얻은 강력한 팩트를 들고 나와 섬세한 디테일로 원재료의 맛을 십분 살린다. 단, 팩트에 기반해서 말하되, 팩트와 팩트를 연결하는 데는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한다. 사실과 의견을 적절히 혼합해 사실을 재구성하면서 설득력 있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김어준 총수는 이전 나꼼수에서 했던 예측이 맞았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환기시킴으로써 지금의 의견도 신뢰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재미다. ‘의미 있는 것을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것은 나꼼수의 중요한 철학이다. 재미는 ‘정치 예능’으로서 나꼼수가 갖는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다. 야권 통합을 주장하며 ‘국민의 명령’을 조직한 문성근 대표를 초대해 녹음을 하고도 결국 내보내지 않은 까닭도 이 재미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용민씨는 “멤버들이 너무 진지해져버려서 손을 쓸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나꼼수가 유명해지면서 최근에는 이 프로그램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지적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일부 검증 안 된 팩트들이 날것으로 소개된다, ‘내 편’ ‘네 편’ 가르는 진영 논리가 너무 강하다 같은 비판이 그것이다(50쪽 상자 기사 참조). 김어준 총수는 나꼼수의 이 같은 편향성을 부인하려 들지 않는다. 단 “그럼 니들도 이런 거 하나 만들어라. 그럼 된다”라는 식이다. 정봉주 의원은 중립성·객관성처럼 기존 언론에 적용하던 잣대를 나꼼수에 적용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우리는 현 정권과 기득권층에 의해 밀려났던 이슈를 다루는 방송이다. 이들이 죽이고 싶었던 이슈, 기성 언론이 다루지 않아 자연스럽게 잊혔던 이슈를 다시 끄집어내니까 반응이 폭발적인 거다.”

나꼼수의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일반 청취자 사이에서는 오히려 네 사람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권 차원의 ‘후환’이 없겠느냐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앱 심의를 강화하고, 김어준 총수가 게스트로 출연하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을 두고 그럴듯한 음모론도 나도는 중이다. 그렇지만 네 사람은 태연자약하다. “그래 주면 생큐지(김어준)” “사자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아 참, 우리는 닭장 속 닭이지(김용민)”라는 식이다.

오후 2시가 되자 나꼼수 팀은 서둘러 녹음을 마치고 나왔다. ‘마포FM’의 정규 방송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간에 맞춰 비워줘야 한다(그래서 가끔 마지막 부분에 노크 소리가 들리곤 한다). 심지어 녹음실 대여비도 31만원이나 밀려 있는 상황이다. 녹음된 내용 중 편집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안철수 교수가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한 날, 그의 단짝인 ‘시골의사’ 박경철씨를 초대해 3시간30분 정도 녹음하고 2시간 이내 분량으로 편집한 것을 빼고는 거의 대부분 그대로 내보냈다고 한다.

네 출연자는 생선구이집으로 향했다. 녹음이 끝나면 늘 가던 곳이다. 이곳에서 생선구이를 먹으며 간단히 리뷰를 한다. 리뷰의 기준은 단순하다. 주진우 기자는 평소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말을 많이 한 날은 실패고 적게 하면 성공이다. 정 전 의원 말이 많아서 망했다고 하면 정 전 의원이 한마디 한다. ‘괜찮아. 난 말 많이 했어’.”

기자가 합류한 날도 간단한 리뷰와 함께 10월29일과 30일에 진행할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를 이뤘다(생선구이는 기대했던 것보다 맛이 별로였다). 수익사업으로 ‘그레이트 빅 엿’을 팔자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부터 〈시사IN〉에서 출판할 예정인 나꼼수 책 이야기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나왔다. 수다를 마치고 밥그릇을 비우자 김어준 총수는 어느새 홀연히 사라지고 없었다.


가카를 위한 ‘나꼼수’ 해설서
‘나꼼수’가 편파적이라고? 그건 니들 생각이고


기자명 고재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 scoop@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