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성전(聖戰).”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7월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두고 한 말. 나 최고위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한나라당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디, 자살 폭탄테러가 되지 말길!

“소셜테이너 금지법, 언론 자유에 대한 퍽치기.”
소설가 이외수씨가 7월16일 남긴 멘션. 이씨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7월18일 서울 여의도 MBC 정문 앞에서 ‘삼보일퍽’을 날리겠다는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소셜테이너 금지법이 언론 자유에 대한 퍽치기라면, (삼보일퍽은) 퍽장군에 퍽멍군인 셈”이라며 지지.

ⓒ시사IN 양한모
“이분 명언을 다음 총선과 대선 한나라당 선거 카피로.”
지난 7월21일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멘션. 그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특보로 이명박 대통령 곁에 돌아온 것을 두고 일침을 가했는데. 진씨가 일컬은 유 특보의 명언은 사진기자를 향해 소리쳤던 그 유명한 “찍지 마, 씨X.”


“두 딸이 친한 친구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싶어했다.”
7월18일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녀 위장전입을 해명하며 한 말. 한 후보자는 법무연수원 기획과장이던 1998년과 서울지검 형사1부장이던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위장 전입을 했는데. 위장 전입은 징역 3년 이하, 벌금 1000만원 이하의 범죄. 이쯤 되면 연예계 ‘딸바보’들보다 10년 앞선 법조계 원조 딸바보?

“KBS 해명은 옹색함을 넘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
7월21일 2000년 이후 입사한 KBS 기자 166명이 낸 서명. 이들은 민주당 회의 도청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KBS가 내놓은 해명은 “말 한마디 의미를 읽어내는 훈련을 받은 우리가 봤을 때 말장난”이라며 통탄했다. 또 그들은 취재 현장에서 ‘KBS 영혼 없는 기자들아, 딴 데 가서 취재하라’는 조롱과 비아냥에 시달린다는 말도 덧붙여. 이제 김비서(KBS)가 입을 열 차례.


“경복궁 담 낮아 민비 시해 당한 거 아니냐.”

7월22일 유인촌 문화특보의 말이 다시 구설에 올랐다. 서울소방학교에서 ‘문화예술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한 강의에서 유 특보는 독특한 역사관을 내비쳤는데. 그래서 MB 정부는 그리 높게 명박산성을 쌓았나?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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