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에는 주로 전차용 120㎜ 대전차탄과 A10기나 아파치 헬기에 장착하는 30㎜ 열화우라늄탄(아래 왼쪽 사진)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론자들은 열화우라늄의 분말이 인체에 방사능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1991년 이라크 전쟁 참전 미군 사이에 발생한 암이나 백혈병을 일컫는 ‘걸프전 증후군’의 원인으로도 지목되었다. 이라크 전쟁 뒤 10년간 이라크 어린이들의 소아암은 4배 이상 증가했고, 선천성 기형아는 7배 이상, 네 살 이상 어린이의 백혈병은 무려 25배나 늘었다는 민간단체 보고도 있었다(사진 오른쪽).
2007년 유엔 제62차 총회에서는 ‘열화우라늄을 포함한 무기 포탄 사용의 영향에 관한 결의’를 통해 사실상 열화우라늄탄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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