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BC협회가 25일 국내 잡지 124종의 유료 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ABC협회는 신문·국내 1066개 회원 매체 발행부수와 유료 구독자 수 등을 조사하는 기관이다. 이날 발표된 자료는 시사 잡지․경제지․여성지 등 정기간행물을 대상으로 했다.

〈시사IN〉은 유료 부수 3만5천부로 시사잡지 분야 2위에 올랐다. 1위는 〈한겨레21〉(4만8천부)이었고, 월간조선(3만3천3백부), 신동아(2만2천2백부), 뉴스위크 한국판(2만1천9백부) 등이 순위에 올랐다. 〈주간조선〉,〈시사저널〉,〈주간동아〉 등은 이번 조사에서 빠졌다. 박용학 ABC협회 사무국장은 "〈주간조선〉은 발행사 부수 신고는 했지만 실사를 받기 전 공개 포기 의사를 밝혔고, 〈시사저널〉은 한차례 실사를 받았지만 이후 공개를 포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주간동아〉는 ABC 회원사가 아니다.

이 자료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발행된 부수를 조사한 것으로 2011년 현재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박용학 한국ABC협회 사무국장은 “작년 발표 때에 비해 10배 이상 발행 부수 공개 매체가 늘었다. 실제 독자가 유료 구독을 하는지 여부를 제3의 기관 자료를 통해 검증하기 때문에 조작이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유료 부수 순위는 아래와 같다.

 

시사 잡지 분야(상위 5위) 1. 한겨레21 : 4만8천4백부 2. 시사IN : 3만5천2백부 3. 월간조선 : 3만3천3백부 4. 신동아 : 2만2천2백부 5. 뉴스위크 한국판 : 2만1천9백부

   잡지 분야 전체(상위 10위) 1. 전원생활 : 6만4천1백부

2. 매경이코노미: 4만8천7백부(수정후)# 3. 한겨레21 : 4만8천4백부 4. 여성조선 : 4만4천6백부 5. 레이디경향 : 4만2천1백부 6. 이코노미스트 : 3만8천7백부 7. 어린이동산 : 3만8천6백부 8. 시사IN  : 3만5천2백부 9. 과학동아 : 3만3천7백부 10. 월간조선 : 3만3천3백부

#참고 : 4월25일 한국 ABC 협회는 매경이코노미 유가부수를 4만6백부(잡지분야 6위)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4월28일 협회는 "오류가 있었다. 기업체에서 구독하는 매경이코노미 발행분이 유가부수로 잡히지 않는 실수가 있었다"라며 자료를 수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사 내용을 수정합니다. 

기자명 신호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 shin@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