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격노’하는 윤석열 성정을 보면 사법농단 반복될까 두려워”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양승태 1심 전부 무죄? 귀신이 재판 개입시켰다는 말인가… 상식에 반하는 판결”“재판 개입 피해자 여전히 존재, 양승태가 ‘몰랐다’고 해서 없는 일 될 수는 없어”“대법원 수사 의뢰로 진행? 한동훈은 꼭두각시인가? 검찰 항소 포기는 권한 남용”“사법농단의 본질은 재판받는 당사자를 국가가 배신한 행위”“윤석열의 격노가 일선 판사들에게 전달된다 요즘 빈대는 피보다 조회수를 빨아먹는다 [미디어 리터러시] 신혜림 (CBS 유튜브 채널 ‘씨리얼’ PD) 유튜브에 빈대가 그야말로 바글바글하다. 손톱에 붙어 있는 빈대. 매트리스를 기어오르는 빈대. 빈대에 물려서 얼룩덜룩해진 사람의 다리… 섬네일을 보기만 해도 벌써 온몸이 간지럽다. 방역 현장에 찾아간 한 유튜버는 빈대가 환기구를 타고 천장으로 넘어온 흔적을 섬네일로 달았다. 며칠 만에 조회수가 50만이다. 어떤 빈대 퇴치법은 조회수 200만에 육박한다. 요즘 빈대는 사람 피 이상으로 조회수를 빨아먹는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일 듯한데 왠지 또 클릭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관련 정보란 정보는 다 알아둬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내 전국에 ‘빈대 경보’, 정부 대책은? 김다은 기자 “바퀴벌레보다 끈질기다.” 서울시 중랑구에서 민간 방역업체를 운영하는 박근옥 대표가 말했다. 지난 10월 대구 소재의 한 대학교 기숙사와 인천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빈대 피해가 알려진 이후 전국에서 방역 문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에는 시흥·안산·의정부·인천 등지에서 작업을 많이 했다. 외국인이나 여행객이 머문 숙소나 해외 물품을 취급하는 물류업체들 근처의 고시원이나 오피스텔이었다.”빈대 방역은 대개 3차까지 이어진다. 1차 방역으로 성충이 죽어도 끝난 게 아니다. 알에서 나오는 데 7~14일 걸리는 약충(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의 지역 언론이 이야기판을 까는 이유 [미디어 리터러시] 김보현 (<뉴스민> 기자) 올해 초 ‘씨부려대구’라는 코너를 시작했다. 20~30대 패널들이 이태원 참사, 교권 침해 문제 같은 시사 현안부터 연애, 부동산 같은 잡담까지 주제를 정해 토론한다. 시민단체 활동가, 사회복지사, 교사,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이들이 코너를 거쳐갔다. 나는 뻗어간 이야기를 정리해 기사로 만든다. 진행자로서 주문하는 건 딱 하나다. ‘가능한 한 다른 데서 들은 것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세요.’ 대화 중 ‘나이가 어려서, 지방이라서’가 전제에 깔릴 때가 많다. 그 또한 자연스럽게 두고 기록한다.굳이 의도하지 않아도 우리가 KB국민은행, 국민지갑 ‘기차예매 서비스’ 출시 기업 PR KB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모든 코레일 열차의 승차권을 KB스타뱅킹에서 예매할 수 있는 ‘기차예매 서비스’를 출시했다.이번 서비스 출시로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열차 시간표 조회 △기차 예매 △간편 결제 △승차권 조회 업무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SRT승차권 예매서비스를 추가해 ‘KTX-SRT 복합 운행구간’ 원스톱 기차예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기차예매 서비스를 최초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Wallet(월렛)포인트 300포인트와 이용 수도권도 예외 없는 상가 공실 문제 김동인 기자 1988년 8월27일, 〈매일경제〉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동대문 상가 점포 부족, 갈수록 심각. 상권이 확장되면서 점포난이 가중되어 창고로 쓰이던 건물이 상가화될 움직임이다.” 고도성장기 상가는 늘 부족한 자원이었다. 활성화된 상권에는 장사할 만한 상가가 부족해 길목마다 노점이 들어섰고, 어지간한 상가는 임대료 외에 각종 권리금이 관습적으로 통용되었다. 목 좋은 곳에서 장사를 하려면 웃돈을 감수해야 했던 시절이다.35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상가가 넘쳐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전국 상가 글로컬 대학이 놓친 질문, 고등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전혜원 기자 윤석열 정부가 대학 구조조정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른바 ‘글로컬 대학 30’ 사업이 그것이다. 글로컬이란 글로벌(global·세계적)과 로컬(local·지역적)을 합한 말이다. 혁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비(非)수도권 지역 대학 30곳을 뽑아서, 학교마다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해 세계적 대학으로 키운다는 내용이다. 첫해인 올해는 10월에 최종 10곳을 뽑을 예정인데, 지난 6월20일 1차 예비지정을 받은 15곳이 발표됐다(〈그림 1〉 참조). 이 중 네 곳은 각각 두 대학이 하나로 통합하겠다며 팀으로 신청했다. 강원대-강릉원주대 청주동물원에 코끼리가 없는 까닭 김영화 기자 김정호 수의사는 팔이 긴 진료복을 입고 있다. 수의복은 원래 반팔인데 야외 활동이 많아서 직접 맞췄다. “공공 영역이 아니면 보호받지 못하는 동물을 진료하고 싶어서” 수의학과에 갔다. 반려동물에겐 주인이 있고 가축은 고기가 될 운명이라면, 야생동물은 “주인 없이 자유로운 존재”처럼 느껴졌다. 2001년 청주동물원에 입사했다. 수의직 공무원은 순환보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동물원에 남기로 한다. 진급이 늦어지더라도 동물원을 좀 더 낫게 바꾸고 싶어서였다. 청주동물원을 토종종 보호 및 연구 중심 공간으로 바꾸고 있는 주역이기도 모두가 피를 말리는 ‘소아과 전쟁’ 김연희 기자 4월23일 일요일 아침 7시30분. 신도시 지역의 한 아동병원. 약 40평 규모 대기실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림해서 세보아도 대기실에 들어찬 사람이 120명은 족히 넘었다. 주말 아침부터 소아청소년과(소아과) ‘오픈런’을 한 보호자들과 아이들이다. 접수대 앞으로는 S자 모양의 긴 줄이 늘어섰다. 전날 입원을 기다리다가 결국 자리가 나지 않아 새벽 5시에 다시 왔다는 4세 여아의 엄마는 대기 순번 36번을 받았다. 아기띠를 두른 채 두 시간 동안 꼬박 서서 발을 구르던 한 아빠가 한숨 쉬듯 한마디를 내뱉었다. “전쟁이다.”과장이 ‘어차피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전당대회 막판 변수 없을까 이은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일찍부터 당대표 선거를 준비했다. 지난해 6월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당내 싱크탱크”를 표방하며 여당 의원 48명으로 구성된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를 만들었다. 당시 김 의원이 당권 경쟁을 시작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일찍 당권에 도전한 것치고 전당대회 초반 지지율은 높지 않았다. 장제원 의원과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공식화하고 ‘친윤(윤석열) 주자’라는 이미지를 굳힌 지난해 12월 말에도 김 의원의 지지율은 나경원 전 의원·안철수 의원에 이어 10%대 초중반에 머물 뭉뚱그리지 말고 실마리를 제시해달라 [시사IN 독자위원회] 임지영 기자 12월3일 14기 독자위원 네 명이 편집국에 모였다. 정은자씨(58)가 가져온 잡지에 붙은 색깔 인덱스가 눈에 띄었다. 2년 전 교직에서 은퇴한 그는 언제부터 〈시사IN〉을 구독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랜 독자다. 의사로 일하며 학생을 가르치는 이재환씨(40)는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이 많다. 울산 석유화학공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박용석씨(32)는 KTX를 타고 막 도착했다. 취업준비생인 신다인씨(25)는 지면에 고정적으로 ‘독자 리뷰’를 쓰고 있다. 이들은 4개월 동안 독자위원으로 활동하고 한 달에 한 번 오프라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대전 ‘둔산 더샵 엘리프’ 내달 분양 예정 ADVERTORIAL 포스코건설이 내달 계룡건설과 함께 대전에서 '둔산 더샵 엘리프'를 분양할 예정이다.‘둔산 더샵 엘리프’는 대전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3개동, 총 2763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48~84㎡ 19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48㎡ 79가구 ▲59㎡A 56가구 ▲59㎡B 41가구 ▲72㎡A 109가구 ▲72㎡B 35가구 ▲84㎡A 998가구 ▲84㎡B 375가구 ▲84㎡C 125가구 ▲84㎡D 117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둔산 대구와 구미의 '낙동강 전쟁', 다시 시작되나 주하은 기자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 자명한 이치는 때로는 협력의 단초가 되기도, 분쟁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낙동강 물을 둘러싼 대구와 구미의 ‘물 전쟁’은 그렇게 이어져왔다. 대구는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비교적 상류에 위치한 구미에서 물을 끌어다 쓰길 바랐고, 구미는 그 대가로 유·무형의 이익을 얻고자 했다. 지난 4월4일 두 지자체가 국무총리실 주관하에 ‘구미 해평취수장의 대구·경북 공동이용’ 협정을 체결하면서 13년간 이어진 ‘밀고 당기기’는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하지만 공든 탑이 무너지는 데는 채 반년이 걸리지 않았다. 최초의 기후위기 외교관 최후의 대안을 내놓다 이오성 기자 정내권. 평생 외교관으로 살았다. 그를 설명하자면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필요하다. 그의 이력은 1991년 당시 외무부에 처음으로 생긴 과학환경과 초대 과장을 맡으면서부터 본격 시작한다. 대미외교와 통상외교가 주류이던 시절 ‘출셋길이 막힐 텐데’라는 소리를 들으며 부처 내 유일한 환경 외교관이 되었다. 이후 1992년 리우부터 2015년 파리까지 기후위기 국제회의 현장을 누볐다.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앞에서 한국이 어떤 경로를 거쳐왔는지 그보다 잘 꿰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그가 남긴 임기 2년 초선 이재명의 김포공항 이전 빅 피처 김동인 기자 이제는 모두가 아는 사실 하나를 곱씹어보자. 정치인 이재명이 성장한 곳은 경기도 성남시다. 성남에서 자라 시장이 되었고,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권에 도전했다. 그런 그가 평생 살았던 수도권 동부 지역을 떠나, 낯선 수도권 서부로 정치적 거점을 옮겼다.인천시 계양구는 산(계양산)과 운하(경인아라뱃길), 그리고 논밭이 넓게 펼쳐진 곳이다. 골짜기 사이에 신도시가 들어선 성남과 달리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허허벌판’이 계양3동에 펼쳐져 있다. 인천에서 가장 구석진 곳이자, 유일하게 서울과 행정 경계가 맞닿은 지역이다. 연고 없는 땅에서 처 해외 여행 대신, 지금 당장 떠나는 국내 여행지 고재열 (여행감독) 2년 전 기자를 그만두고 ‘여행감독’을 시작했다. 저널리즘에서 투어리즘으로 적을 옮기던 바로 그때 코로나19가 발발했다. 이사 갈 마을을 언덕 위에서 조망하는데 불이 활활 타오르는 광경을 보는 기분이었다. 불길은 점점 거세져만 갔다. 그래도 언젠가 불이 꺼지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 같아서 마냥 기다렸다.영화 〈기생충〉과 BTS의 활약으로 한류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연달아 히트하고 애플TV플러스에서 〈파친코〉가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에 대한 해외의 이준석의 정치, ‘갈라치기’인가 ‘새로운 보수’인가 이상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중 하나다. 그에게 곧잘 따라붙는 수식어는 ‘갈라치기 정치’다. 이 대표는 토론을 즐긴다. 피아(彼我)를 나눠 맞붙는 데 능하다. 20대 대선 전후 이 대표가 택한 전장은 여성과 장애인 문제였다. 여성할당제·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고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집회를 비난했다. SNS를 무기 삼은 그는 대통령 당선자에 버금갈 정도로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20대 대선을 겨냥해서 이준석 대표는 ‘세대포위론(세대결합론)’ 전략을 구사했다.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인 고령층 표에 20·30대 표 [기자들의 시선] “제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하고 싶어요.” 나경희 기자 이 주의 사건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린 여대생이 숨졌다. 3월4일 경북 포항 KTX역을 출발한 택시를 탄 ㄱ 씨는 택시가 자신이 말한 목적지를 지나쳐 계속 달리자 남자친구에게 “택시가 이상한 데로 간다” “내가 말 걸었는데 무시한다”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뒤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렸다. ㄱ씨는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택시기사는 청력이 좋지 않아 보조 장치를 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와 택시기사 간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이 주의 [포토IN] 해외 입국자 나르는 공항버스, 기사님은 괜찮을까 이명익 기자 지난해 3월28일부터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의 KTX 공항 리무진 6770번 버스는 인천공항에서 광명역까지 해외 입국자 운송을 전담하고 있다. 이 버스의 운전원 김수근씨(53)는 승객 중 확진자가 있었다는 통보만 세 번을 받았다. “많이 걱정스럽죠. 새벽 첫차 땐 27석인 버스가 만석인 채로 가요. 해외 입국자랑 1시간 넘게 3밀(밀폐·밀집·밀접)로 가면서 거리두기는 사치죠.”이미 시내버스 운전원에게까지 백신 우선접종을 마쳤다는 경기도 소식은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8월 중순 50대 접종 시기가 와서야 동료들에게 미안해 왜 지금 수도권에 철도가 필요할까? ‘모달 시프트’에 답이 있다 전현우 (<거대도시 서울 철도> 저자) 최근 10년간 GTX보다 많은 관심을 끈 철도망은 없을 것이다. GTX 광풍이라고 할 만하다. 본선이 통과하는 곳은 역을, 아닌 곳은 새 노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온 수도권에 넘쳐흐른다.GTX는 10조원 이상 재원이 투입될 거대 사업이다. 그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교통망의 내부 구조와 북한 방면 철도망의 연결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수십 년 이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기회다. 한국 사회는 이 기회를 흘려보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 기회를 최선의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까.GTX는 수도권에 건설되는 철도망이다. 이것은 GTX 부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