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이명익

"지금 제가 있는 52병동은 요양병원에서 오신 어르신이 많아요. 더 가까이 밀착해서 보살펴야 할 일이 많다 보니 간호사들도 더 꼼꼼하게 방호복을 입거든요. 마스크도 꽉 조이고, 고글도 꽉 눌러쓰고···. 그래서 다른 간호사에 비해 얼굴에 눌린 자국이 더 선명해요. 저는 원래 전남 순천 아동병원에서 일해요. 여기 오려고 한 달 반 무급휴가를 냈어요. 한 달 근무하고, 2주간 자가격리하고 복귀하려고요. 다른 것보다 국민 여러분의 후원과 정성이 너무 감사해요. 아니, 이게 준비한 멘트가 아니라 진짜 그래요(웃음). 보내주신 손편지들을 휴대전화로 하나하나 다 사진 찍었어요."

기자명 나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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