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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개강이 연기돼서 한 달째 아르바이트하고 있어요. 보건소에서 방역 작업을 위탁받은 업체 소속이에요. 야간에 근무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해요. 세 명이 같이 근무하는데, 한 명은 병동 입구에서 방호복을 입고 대기해요. 확진자를 태운 구급차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까요. 다른 두 명은 같이 다니면서 2시간마다 도로를 소독해요. 구급차가 들어오면 그때마다 도로를 다시 소독해요. 실내를 비롯해 환자분이 계시는 병동도 하루 두 번 소독 작업을 해요. 그때도 저희가 직접 들어가요. 당연히 방호복 입죠."

기자명 나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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