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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최문순 격차 좁혀진 까닭 따로 있었네

천관율 기자 yul@sisain.co.kr 2011년 03월 08일 화요일 제1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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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최문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6.9% 포인트라는 리서치뷰의 여론조사 결과는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각 당이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로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20% 포인트까지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순식간에 차이가 줄었을까. 최 의원의 출마 선언 효과도 일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는 않는다. 리서치뷰는 “이번에 도입한 RDD 방식 여론조사 때문에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던 오차가 어느 정도 보정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RDD 방식이란 종전에 여론조사 업체들이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했던 KT 전화번호부를 사용하지 않고, 전화번호를 랜덤으로 입력해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전화번호부에 번호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집 전화를 사용하는 가구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때 응답자 연령층은 더 젊어지고, 응답자 성향은 진보 쪽이 더 강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기도 했다. 전화번호부에 번호를 등재하지 않은 가구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다는 의미다.

리서치뷰는 전체 조사 응답자 1132명의 전화번호를 분석해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응답자가 422명, 등재되지 않은 응답자가 710명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기존 연구에서의 등재 비율과 유사한 결과다. <표>를 보자. 첫 번째 표는 본 기사에서도 인용한 조사 결과이고, 두 번째는 등재 가구만 따로 뗀 여론조사 결과, 세 번째는 비등재 가구만 따로 뗀 결과다. 두 사람 간의 격차는 전체에서 6.9% 포인트, 등재 가구에서 18.2% 포인트, 비등재 가구에서 0.8% 포인트로 나타났다.

등재 가구 조사 결과는 기존 각 당 내부조사에서 나오던 결과와 얼추 일치한다. 반면 비등재 가구 결과는 그야말로 초박빙이다.

세대별 지지 추이도 조사에 따라 달라진다. 전체 조사에서 30·40대가 최 의원을, 나머지 모든 세대가 엄 전 사장을 더 지지했다. 등재 가구 조사에서는 20·40대가 최 의원을, 나머지 모든 세대가 엄 전 사장을 더 지지했다. 비등재 가구 조사에서는 30·40·50대에서 최 의원 지지가 더 많았다.

(참고 : 응답율은 6.5%, 전체 통화시도 횟수는 1만7415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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