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 긴축재정, 그린벨트 해제 등 윤석열 정부가 연일 내놓는 경제정책을 이종태 기자는 ‘순진무구하다’라고 혹평한다. 이 기자에게 한국 경제의 앞날을 물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민생토론회가 21차례 진행됐다(3월20일 기준). 민생토론회는 정말 ‘민생’에 도움이 되나?
민생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총선엔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며 다니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가는 곳마다 그 지역 시민들이 반길 만한 정책을 제시하긴 어렵다. 정책이란 그것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손해 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정부와 정치가 필요한 이유다. 그나마 시민들이 민생토론회에서 나오는 공약을 주목하지 않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윤석열식 경제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윤석열식 경제관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 경제관 자체가 있는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때그때 특정 유권자 집단이 좋아할 것 같은 정책들을 반사적으로 내놓는 것이다.
경제 전문기자로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딱 한 가지를 조언한다면?
다른 정부라면 이런 조언, 절대 하지 않을 텐데… 차라리 경제와 관련된 대통령 전권을 기획재정부에 맡기면 좋겠다. 그래야 앞으로 3년 동안 한국 경제가 덜 훼손될 것 같다.
-
경제성장률 1.4%의 한국 경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은?
경제성장률 1.4%의 한국 경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은?
이종태 기자
“한국은 끝났다.” 지난해 말, 일본의 한 매체(〈머니1〉)가 이런 제목의 기사를 썼다. 한국 경제가 이미 전성기를 지났으며 퇴락만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기사는 “한국인들은 ‘중...
-
몰락 운명에 처한 울산, 되돌릴 수 있을까?
몰락 운명에 처한 울산, 되돌릴 수 있을까?
이종태 기자
울산은 한국의 제조업을 상징하는 산업도시다. 한국의 기간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이 이 도시에 뿌리를 내리며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울산은 한국 노사관계의 상징이다. 착취와...
-
에너지 체제 전환은 ‘정치 문제’ 아니다
에너지 체제 전환은 ‘정치 문제’ 아니다
이종태 기자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의 전문 분야는 ‘산업생태계’다. 여러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국내외의 다른 업체와 어떻게 거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는 어떤지, 이런 요소들이 한국...
-
개혁 실종 한국 사회, 이탈리아로 가는 중?
개혁 실종 한국 사회, 이탈리아로 가는 중?
이종태 기자
경제 칼럼니스트 조귀동이 지난해 발간한 〈이탈리아로 가는 길〉은 다음과 같은 구절로 시작된다. “한국은 어떤 개혁도 바랄 수 없는 사회가 됐다. 정치가 헛돌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
김은지의 뉴스IN ‘시즌 2’도 기대해주세요 [취재 뒷담화]
김은지의 뉴스IN ‘시즌 2’도 기대해주세요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 〈경향신문〉 유튜브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이 4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 모였다.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