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이 공식 확인되었다.
북한의 국영 언론 조선중앙통신(9월12일, 오전)은 김정은이 9월10일 오후에 전용 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것이며, 군 간부 등 최고위 정부 관료들도 동행했다고 전했다.
로이터(9월12일)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정은은 의장대가 도열하고 검은 정장이나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군중들이 꽃과 깃발을 흔드는 가운데 짙은 녹색 열차에 탑승했다. 이 열차는 탑승자 보호를 위해 장갑을 덧씌운 차량으로 여러 특수 장비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온라인에 게시된 동영상을 통해, 김정은의 방러 및 푸틴과의 회담이 공식적이고 포괄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다. 그는 “양국은 계속해서 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과 함께 러시아로 향한 군 간부 가운데 조춘룡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장이 끼어 있다는 것이 외신의 시선을 끌었다. 로이터는 김정은의 방러가 주로 방위산업 협력 및 안보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서 “특히 조춘룡의 존재는 양국이 군수품 거래를 위한 일종의 합의를 체결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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