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서프라이즈
부산이 연고지인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4월30일 10개 구단 가운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롯데는 8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직전 1위였던 SSG 랜더스는 두산 베어스에 패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11년 만의 1위 등극. 롯데가 마지막으로 1위를 기록한 것은 2012년 7월7일(10경기 이상 기준)이다. 롯데는 최근 5년간 시즌 성적 ‘7-10-7-8-8’을 찍는 등 만년 하위권 팀으로 통했다. 매년 봄철 반짝 선전에 그쳐 ‘봄데’라고 불리던 거인군단은 2023 시즌 ‘탑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이 주의 독립운동가
1926년 2월 도쿄 대심원 법정.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은 피고인은 자신의 이름을 ‘박문자’라고 밝혔다(독립운동가인 남편 박열과 자신의 이름 '후미코'를 합한 이름이다). 일본 법정이 사형 판결을 내리자 그녀는 ‘만세’를 외쳤다. 국가보훈처는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를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가네코는 무정부주의 단체에 가입해 노동자들을 후원하고, 조선 독립운동에 몸을 바쳤다. 남편인 박열의 고향 경북 문경에 유해가 묻혔다. 박열·가네코 부부를 변론했던 인권변호사 후세 다쓰지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올렸다.
떠난 이의 빈자리
노동절에 분신한 민주노총 강원건설지부 양 아무개 지대장(50)이 끝내 숨을 거뒀다. 양 지대장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예정돼 있던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해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하루 뒤인 5월2일 사망했다. 그는 조합원 채용, 노조 전임비 지급 강요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되지가 않네요”라고 쓴 편지 형식의 유서를 동료 조합원들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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