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갈무리

“장난감인 줄 알았더니 기계가 아주 좋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월19일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한 말.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 반응이 나오자 이렇게 둘러대. 〈집사부일체〉 출연진은 윤 전 총장에게 “나에게 추미애란?”이라고 물었고, 그는 즉각 대답하지 못해. 이후 거짓말 탐지기를 장착한 채 “추 전 장관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았느냐”라는 재차 질문에 “네”라고 했지만 거짓 판정이 나와. 범인 잡던 검사 시절, 거짓말 탐지기 위력은 미처 몰랐던 모양.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으로 참석한 2021년 유엔 총회에서 드러낸 바람. 9월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4년 연속 종전선언 관련 발언을 해. 특히 올해는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라는 종전선언 주체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

 

“‘제보 사주’라는 단어 자체도 기가 막힌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사진)가 이 사건을 ‘제보 사주’라고 주장하는 쪽에 한 반박. 9월22일 SNS에 “대검의 선거 개입을 공익 신고한 것이 과연 ‘사주하다’라는 단어와 연결이 가능한가?”라고 따져 물어. 문재인 정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이 야당 정치인 고발장을 만들어서 여당에 건네줬다면 어땠겠느냐고도 지적. 슬쩍 사라져가고 있는 ‘고발 사주’ 의혹.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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