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사건

북한 민간인이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GOP 철책을 넘어와 경계 최고 수준인 진돗개 경보가 발령되었다. 군 당국은 헬기를 투입하며 대대적인 수색·정찰에 나섰다. 11월4일 오전 9시50분 수색작전 36시간 만에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한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 진돗개 경보도 평시 상황으로 낮췄다. 이 남성은 군사분계선에서 3.5㎞가량 내려오면서 사실상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GOP 철책을 넘는 과정에서 경계 감시를 위해 설치된 철조망 감지 센서가 울리지 않은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센서가 작동하지 않은 경위를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 주의 성명

10월14일 개신교 신자인 40대 여성이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수진사에 불을 질렀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신의 계시가 있었다. 할렐루야’라고 진술했다. 지난해에도 수진사에 찾아가 ‘할렐루야, 예수님을 믿으라’며 불을 지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11월2일 ‘개신교는 폭력과 방화를 양산하는 종교가 아닌 화합의 종교로 거듭나라’고 성명을 발표하면서 ‘신자들의 반사회적인 폭력행위가 개신교 교리에 위배된다는 점을 공표하고 올바로 인도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국회를 향해 ‘증오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이 주의 인물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A씨가 전 여자친구를 불법 촬영하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월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20대 가수 지망생이던 송 아무개씨는 지난 4월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가족은 송씨의 죽음이 A씨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송씨의 휴대전화에서 ‘술에 약을 탔다’ ‘나에게 더 못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고 지인에게 호소하는 대화 내용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A씨 변호인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기자명 송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 song@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