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인물
미국에서도 정치는 생물인가 보다. 민주당 경선 가도에서 1등을 달리던 조지프 바이든 전 부통령. 그의 대세론에 빨간불이 켜졌다.
1800만명이 넘게 보며 흥행에 성공한 1차 텔레비전 토론회 이후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양강 구도가 흔들렸다. 텔레비전 토론 승자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54)이 급부상했다.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그는 검사 출신이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텔레비전 토론 뒤 CNN 여론조사 결과 그는 17% 지지를 얻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2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Reuter 6월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간 첫 TV토론 이틀째인 이날 해리스 의원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해 주목을 받았다.

 

 


이 주의 보도자료
일상을 낯설게 보기. 환경운동연합과 자원순환사회연대 등 환경단체가 7월2일 내놓은 ‘일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만들자’ 보도자료를 보며 처음 든 생각이었다. 7월3일 ‘세계 일회용 플라스틱(비닐) 봉투 안 쓰는 날’을 하루 앞두고 벌인 캠페인이었다. 환경단체는 “전국 장례식장에서 쓰는 일회용 접시가 연간 2억1600만 개다”라고 지적했다. 장례식장은 보통 경황없이 머물고 나오기 때문에 조문객을 위한 음식이 하나같이 일회용품에 담겨 나온다는 사실을 무심코 넘겼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서울·제주 장례식장 등에서는 일회용품을 줄이려 시도 중이다.

이 주의 공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판사들이 잇달아 출석하지 않았다. 7월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에서 열린 11차 공판에 나온 검사가 목소리를 높였다. 이틀 뒤 증인으로 소환된 시진국 판사는 당직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그는 앞서 6월26일에도 증인 출석을 하지 않았다. 자기가 담당하는 재판 일정을 이유로 들었다. 정다주 판사도 재판 준비를 이유로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사법농단에 연루된 법관이다. 검찰은 판사들의 증인 불출석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며, 이런 식이라면 재판이 한없이 늘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자명 김은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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