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노트북 ‘꿀꺽’ 하는 공항에서 살아남기

여행을 하다 보면 공항이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분실 사고나 ‘노숙’을 경험한다. 이럴 때 여행 전문 블로거는 어떻게 대처할까. 공항에서 물건을 지키고, 좀더 편히 노숙할 수 있는 비결 공개.

오윤현 기자 noma@sisain.co.kr 2008년 07월 29일 화요일 제46호
댓글 0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노숙’을 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 공항에 관한 정보를 알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는 아름다움만 있는 것이 아니 다. 예기치 못한 사고나 불행이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블로거들은 그같은 실수나 사고를 어떻게 극복할까.

▒ 잠자기 편한 공항은 어디일까?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환승이나 출국을 위해서 부득이 몇 시간씩 공항에 머무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공항 의자가 편편하고 널찍하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공항 의자는 좁고 갑갑하다. 여행 전문 블로거 김치군(www.kimchi39 .com)이 그같은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듯, 전세계 공항 가운데 어느 곳이 잠자기 좋은지 찾아보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공항에서 밤새워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밤늦게 비행기가 도착했는데 연결 비행편이 새벽에 있다면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죠. …환승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할 때도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잠을 자야 하지요.

이때 어떤 의자가 숙면에 좋을까요. 최악은 팔걸이가 있는 의자입니다. 누울 수가 없으니 불편하게 앉아서 자야만 하죠. …그렇다면 ‘베스트 의자’가 있는 공항은 어디일까요? 저는 인천공항 의자를 꼽고 싶네요. 의자의 간격이 좁고, 높이도 그다지 높지 않아서 누워 자기에 딱 좋죠. 게다가 의자도 어찌나 많은지^^. 그러나 일반 여행객이 어느 공항이 어떤 의자를 갖고 있고, 또 공항의 어디가 자기에 좋은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sleeping inairport.net’가 도움을 될지 모릅니다. 이 사이트에는 잠자기 좋은 공항에 대한 정보도 풍부하죠. 가볍게 살펴볼까요.

2007년 11월, 공항 이용객이 평가한 결과 1위는 싱가포르 공항이었습니다. 2위는 홍콩 공항이었고요, 3위는 전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인천공항이었습니다. 반면 파리의 드골 공항은 최악의 공항으로 꼽혔네요. 개인적으로 JFK 공항과 LAX 공항에 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데, 뒤로 2위·4위를 차지했네요.>

   
ⓒ연합뉴스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 조심, 노트북 컴퓨터!


블로거 마래바(www.hansfamily.kr /451)는 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각별히 조심한다. 여권이나 항공권, 노트북 컴퓨터 등을 잃어버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분실 위험을 줄일 방법이 있다는데….

<…공항에서의 휴대용 노트북 컴퓨터 분실률이 의외로 높다. 컴퓨터 제조사 델(Dell)의 후원을 받아 포네몬 인스티튜트가 미국 내 주요 공항을 조사한 결과, 매주 노트북 컴퓨터 1만여 대가 분실되거나 도난당했다! 매주 1만여 대! @.@ 지난 1년 동안 미국의 36개 공항에서 노트북 컴퓨터 분실 신고가 총 63만7000여 건 있었다는 것이다. 하루에 한 공항에서 50대가량의 노트북 분실 신고가 있었던 셈이다. 그 중 완전히 잃어버린 비율은 약 65%. 
왜 공항에서 이렇게 많이 노트북 컴퓨터를 분실할까. 이를 이해하려면 미국 공항의 보안검색 체계를 알아야 한다. 미국 공항에서는 노트북 컴퓨터를 가방이나 파우치에서 꺼내 따로 보안 검사를 한다. …그 탓에 시간에 쫓기며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자기 물건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항공기로 가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공항에서 짐 분실을 예방할 수 있을까.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자기가 휴대한 물건이 무엇인지 기억한다. 대개 여행 전에 이것저것 준비한 탓에 휴대품이 익숙지 않다. 여권, 해외에서 쓸 돈을 넣은 지갑, 손에 든 음료수 따위가 그렇다. …보안 검색대나 화장실 등에서 그 휴대품들을 내려놓기 십상인데,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항공권·카메라·노트북·손가방·쇼핑백 등도 마찬가지다.
두 번째는 ‘여행 중에는 절대로 남의 물건을 들어주지 말라’는 것이다. 보안 검색대 등에서 동료 물건을 대신 들고 있다가 검색을 마친 뒤 회수를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마음이 급해서 자기 물건 중심으로 챙기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손에 드는 휴대품 개수를 줄여라’이다. 잡다한 소지품은 가방이나 봉투에 넣어 혼란을 줄인다. 네 번째는 ‘엑스레이를 통과한 바구니 수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공항에서 물품을 바구니에 담아 엑스레이를 통과시키는데, 자기가 바구니 몇 개에 물품을 담았는지 기억하면 회수가 수월하다.

마지막으로 ‘노트북 컴퓨터에 적당한 표식을 해놓아라’는 것이다. 미국 공항에서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가방에서 노트북 본체를 꺼내 검사한다. 그 때문에 노트북 컴퓨터의 모양이나 디자인이 크게 튀지 않으면 다른 사람 것과 혼동할 가능성이 크다. 노트북 본체에 표식을 해두면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연합뉴스
여행 예산을 미리 잡아두면 한결 여유롭다.
▒ 일본 배낭여행, 계획부터 세워라


자칭 ‘일본 여행의 달인’ jtour.com에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여행에 대한 정보가 그득하다. 독도 문제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지만, 여전히 일본은 가장 눈맛·입맛 당기는 배낭 여행지다. jtour.com이 안내하는 대로 일본을 걸으면 훨씬 더 여행이 여유롭다.

<자유 여행은 패키지 여행과 달리 여행 일정을 여행자 스스로 짜고 그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한다. 여행 코스 선택에서부터 예산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해서 걱정이 앞서겠지만, 준비만 철저히 하면 전혀 문제 없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아래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자.

① 여행 기간을 넉넉히 잡는다:이동 거리를 가볍게 생각하면 실패하기 쉽다. 10일간의 여행일지라도 항공 이동 시간과 도시 간 이동 시간까지 포함하면 본격적인 여행 시간은 의외로 적을 수 있다. 일본에서 철도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일본관광진흥회 서울 사무소에 비치된 ‘일본 철도시간표’(JR 시간표)를 참고해서 이동시에 이용할 열차 종류와 출발 시간, 도착 시간 등을 사전에 체크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일본 대중교통 검색 : www.doconavi.com

② 꼭 가고 싶은 곳과 출발지를 선택한다:가고 싶은 도시나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되도록 많이 구해서 꼼꼼히 읽어보고, 여행 포인트를 정해서 지도에 표시하면 여행 코스가 좀더 명확해진다. …초행자라면 도쿄나 오사카 또는 후쿠오카를 여행 출발지로 삼으면 무난하다. 일본 지도는 공항과 역 구내 투어리스트 안내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일본 지도 검색 : www.ma pion.co.jp

③ 교통수단과 코스를 다양하게 선택한다:한 가지 교통수단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비행기·버스·렌터카·철도·자전거 등 여러 가지를 이용하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미술관·박물관 관람, 스포츠와 쇼핑 등을 목적으로 한 도시 여행과 함께 대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자연 여행을 조화시키면 즐거움이 더 커진다. 일본 열도를 종횡무진 누비고 싶다면 철도 이용이 필수이므로, 국내에서 JR 패스를 구입해 가는 것이 좋다. 만약 도쿄와 오사카 구간 정도만 이동한다면 굳이 JR 패스를 구입할 필요 없이 야간 고속버스를 이용한다. 도시 간 최단 이동 경로 검색 : www.jorudan.co.jp

④ 미리 여행 예산을 잡는다 :전체 예산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에 쓸 수 있는 예산을 세워두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하루 평균 예산에는 국제 왕복 항공권(혹은 배 승선권) 외에 도시 간 이동 교통비와 시내 교통비, 숙박비·식비·부식비·입장료·예비비 따위의 세세한 지출 항목까지 모두 포함한다. 가능하면 매일 지출 경비를 기록한다. 도쿄 물가 체크 : www.pricechecktokyo.com

⑤ 여행 정보, 많이 수집할수록 좋다:여행 서적을 너무 믿지 마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여행 서적은 대부분 2~3년에 한 번씩 갱신되는 까닭에 여행 책자의 설명과 현지 사정이 다른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가능하면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선배들의 글(여행기, 여행 팁, 여행 정보 등)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시사IN (http://www.sisai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