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 649호 - 혐오, 선을 넘다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세월호, 어머니 그리고 아카데미COVER STORY IN2020년의 첫 질문 혐오란 무엇인가2020년 들어 혐오와 연관된 중요한 사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트랜스젠더의 여대 입학 포기, 영화 〈기생충〉이다. 우리는 혐오라는 감정을 현명하고 치열하게 다루어야 한다. 아시아에 대한 혐오 강물처럼 흘러넘치다 ‘한 달 살기’ 그 후 1년, 대림동을 다시 가다 “개개인에게 상처 주고 여권이 신장된다면…” “나 진짜 사람이 먼저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구글맵을 열었다. 서울과 비슷한 면적의 섬나라였다. 너무 작아서 지도 위에 적힌 국가명에 가려질 정도였다. 자세히 보니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의사는 질병관리본부(질본)에 전화를 걸었다. 바레인에서 입국한 의심 환자 때문이었다. 의사는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같은 생활권이라고 판단한 것이다(나중에 이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본은 매뉴얼에 나온 사우디아라비아 입국자가 아니라며 검사를 거부했다. 2015년 한국 사회를 강타한 ‘메르스 1번’ 환자를 검진한 의사 이야기다. 삼성서울병원 송가인은 정말 구원자이어라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한때 박재범 팬. 아이돌 덕질 문화 익숙. 하지만 이번 취재로 착각 자각. 50·60 구원자 송가인 팬 동행 취재. 어르신들에게 ‘덕통사고(어떤 일을 계기로 한 대상에 집중)’를 당한 김영화 기자입니다.왜 송가인 팬카페 이름이 어게인?Again. A라는 글자에 점 두 개를 찍으면 ‘송’. gain은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가인’.10대 덕질과 가장 큰 다른 점?10대는 아이돌 스타를 직접 보려는 팬덤이 강한데, 송가인 팬카페는 직접 안 봐도 응원 문화 강해. 콘서트장 앞에서 모여 춤추며 응원한 뒤 해산. 응원 덕질을 즐기는 문화. 시사IN 제 648호 - 무엇을 배울 것인가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COVER STORY IN“감염병에 대응할 중간 허리가 끊겼다”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민관 대책위에 참여했던 김홍빈 교수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감염내과는 여전히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감염병 전문병원 ‘구멍’으로 남아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검사 시스템 구축 진단검사 현장 관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계 감염 현황 긴장은 있어도 호들갑은 없 손 씻기보다 중요한 것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스위스 치즈에는 구멍이 많다. 잘 보면 구멍이 불규칙하다. 여러 개 치즈를 실로 한 번에 꿰려면 구멍 위치가 정확히 맞아야 한다. 재난 사고 원인을 설명할 때 ‘스위스 치즈 모델’이 자주 언급된다. 영국 심리학자 제임스 리즌이 만든 이론이다. 어느 한 단계 실수(구멍)로만 재난이 발생하지 않고 여러 분야가 중첩된 결과라는 것이다.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최전방에 있었던 의료인들의 증언을 담은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2016)에도 이 모델이 언급된다. 최원석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는 말한다. “치즈 한 겹이라도 구멍 시사IN 제 647호 - 아동 흙밥 보고서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공포와 혐오를 부추기지 말라ISSUE I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습격/21세기 감염병은 ‘네버엔딩 스토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습격/그런 바이러스는 영화에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습격/들어오지도 말고 나가지도 말라COVER STORY IN 지금 아이들 밥상은 슬프게 평등하다먹어도 먹는 게 아닌 ‘아동 흙밥 보고서’‘21세기 아동 흙밥’은 이제 결식(缺食)의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아이들은 질 낮은 음식을, 을씨년스러운 ‘빈 캠퍼스’의 경고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SNS에서 표지사진 연출 논란. 팩트 체크! 현장 포착 맞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한중대 도서관. 폐교 뒤 방치된 캠퍼스. 학교를 잃은 학생들. ‘대학이 사라진다’ 커버스토리를 쓴 김연희 기자입니다.한중대에 주목한 이유?김동인 기자가 사전 취재. 김 기자도 현장에 가보고 놀랐다고.태권도학과 35명을 전수조사했는데.나경희 기자와 함께 군복무 중인 학생을 제외하고 거의 전부 연락. 정용문 학생회장 등을 통해 폐교 뒤 학생들의 행적 취재. 학생들도 자신들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며 적극 응하기도.이 기획을 한 계기?제632호 ‘빈집의 경고(빈 시사IN 제 645호 - 보수, 생각의 지도 고제규 편집국장 발행인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석양의 두루미, 평화의 날갯짓COVER STORY IN‘황교안화’ 되어가는 한국 보수의 현실‘보수의 정신’은 과연 무엇일까. 은 20대 국회의 50시간 무제한 토론을 의미망 지도로 그려 분석했다. 그 결과 보수는 자기 언어를 잃고, 빈자리를 저항의 언어로 채우고 있었다. 황교안과 전광훈, 그래서 통하였구나 “개혁 안 할 수 없게 검찰이 우릴 밀어붙여”ISSUE IN ‘18세 선거권’이 걱정된다고요? ‘배민 ‘시사인싸’ 만담가의 보수 유튜브 관전기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수면용 ASMR. 주로 잘 때 듣는다. 부작용. 너무 웃겨서 잠이 깰 때도 있다고. 이런 경우. ‘이재용, 한국당 지지 퍼포먼스.’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모자를 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보수 유튜버의 기상천외한 해석. 그날 잠을 설쳤다. 보수 유튜브 시청 취미를 제642호 ‘유튜브 전쟁’ 커버스토리로 승화시킨 이종태 기자입니다.정말 즐겨 보나?재밌으니까요. 너무 웃겨요 XX(이 기자가 일상적으로 쓰는 욕설. XX 처리를 했습니다).주로 보는 보수 유튜브 채널은?윤서인의 ‘윤튜브’, 변희재의 ‘미디어워치 TV’, 강수산의 ‘강수산 T 시사IN 제644호 - 〈 심층 인터뷰〉 문재인 복심 윤건영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비에 젖은 장미, 웃음 잃은 노동자COVER STORY IN문 대통령의 복심, 입 열다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인터뷰했다. 총선에 나서는 그는 문 대통령이 정치 입문을 결심할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왔다. 남북 관계, 조국 논란, 대입 제도 등 문재인 정부 이슈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청와대 나와 국회 앞으로, 배신이냐 헌신이냐ISSUE IN 7000명 떨고 있나? 검찰, 준사법기관의 권리와 의무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대검찰청·대법원 공보관을 함께 취재한 적 있다. 사진을 찍는데 배경이 문제였다. 대검찰청과 대법원 건물은 마주보고 있다. 서로 자신이 소속된 청사를 배경으로 삼자고 옥신각신했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담이었다. 공평하게 허공을 배경으로 삼았다. 검사들의 ‘준(準)사법기관’ 의식을 그때 확인했다.검사들은 검찰을 법원과 동등하게 인식한다. 사법고시에 똑같이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마치며 행로가 갈렸을 뿐이라고 여긴다. 임관 때부터 준사법기관 소속이라는 자의식이 싹튼다. 하지만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검찰은 법무부 외청이다. 입법·사법·행정 “내 인생 첫 필름 카메라 작업”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말도 안 돼.’ 반발. ‘아니 왜?’ 현실 부정. ‘어쩔 수….’ 수긍. ‘2019 올해의 사진’ 취재에 대한 이명익 사진기자의 3단 반응.왜 반발?아니,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봤어야죠. 이번 작업이 내 인생 첫 필름 카메라 작업! 국장과 달리 저는 젊은 디지털 세대.현실 부정은 왜?아니, 연초부터 올해의 사진 염두에 두고 디지털 작업을 해왔는데…. 이거야말로 전대미문의 폭거!계속 부정하지, 왜 수긍?아니, 아니, 아니…. 그래도 송년호 전체를 필름이라는 유한의 형식에, 노동이라는 무한의 가치를 담는다고 해서. 이거야말로 전대 성역이 사라지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헤아리다 포기했다. ‘범 조국 수사’와 관련해 몇 번째 압수수색인지 숫자를 세다 접었다. 조국 전 장관 관련 압수수색만 70여 곳, 별건 수사로 의심받는 유재수 사건, 울산 사건까지 합치면 하루가 멀다 하고 검찰은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석열 검찰의 숱한 압수수색 가운데 눈에 띄는 장면이 있다. 최근 검찰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밝히겠다며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영장 청구권을 독점한 탓에 검찰만이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내달라고 요청한다. 영장을 받아 압수수색을 하려면 경찰은 검찰로부터 관련 지휘를 받는다. 그런 경찰에게 대한민 시사IN 제 643호 - 대학이 사라진다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해가 바뀌어도 ‘하늘 감옥’에서COVER STORY IN태권도를 좋아했던 대학생들의 기구한 사연태권도계의 신흥 명문이었던 한중대는 2018년 2월 문을 닫았다. 폐교의 발단은 설립자의 교비 횡령이었지만, 피해는 학생과 교원의 몫이었다. 학생들은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대학들이 문 닫으면 지옥문이 열린다ISSUE IN 주체파, 선봉에 서서 핵보유 기정사실화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고졸 청년’의 삶/고졸이어도 괜찮아 검동설주의자들의 착각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집단 항명을 할 것이다” “기형적인 사법체계다” “검찰 손발 묶었다” “검찰이 무장해제됐다”…. 검찰 간부의 목소리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었다. 검찰총장까지 공개 반발했다. “검찰 부패 수사를 약화시킨다.” 어딘가 익숙하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다. 15년 전 2005년 서초동 풍경이다. 참여정부가 추진한 공판중심주의를 두고 검찰이 반발했다. 조폭을 잡지 못하고 부패 사범도 무죄판결을 받는 등 사법체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우려대로 무법천지가 되었나? 얼마 전 정경심 교수 재판에서 ‘공판중심주의에 입각해 재판을 진행해달라 시사IN 제642호 - 유튜브 전쟁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실패한 ‘인디언 기우제’ISSUE INCOVER STORY IN 제1야당이 한국 정치에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자유도 시장도 몰라, 우파 유튜버의 황당 세상 우파 유튜버들은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새로운 미디어시장에 뛰어들어 서로를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집단이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을 ‘하향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우파 유튜버 우리가 잡는다 ‘경제통’ 윤서인도 모르면 배워야지 ISSUE I 일본 언론·누리꾼 ‘징용공 기사’에 박수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징용공 실태를 한·일 양국 시민이 알아줬으면.’ 〈아사히 신문〉 12월5일자 부제. 〈시사IN〉의 ‘흩어진 역사 잊혀진 이름들’ 디지털 프로젝트 페이지(monument.sisain.co.kr) 보도. 〈시사IN〉과 협업한 안해룡 사진가입니다.〈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 내용 간략 소개?사람면 기사. “한국의 주간지가 ‘조선인 노동자는 일본 근대화의 심장’이라는 특집을 실었다”라며 〈시사IN〉 제622호 커버스토리 ‘일본 근대화 숨은 주역 조선인 노동자를 찾아서’ 소개. 디지털 프로젝트 페이지도 알려주고.디지털 페이지에 일본어판도 만 필름에 담긴 노동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필름, 3롤, 노동. 지난여름 사진가들에게 ‘올해의 사진’ 기획을 제안했다. 예년과 달리 조건을 달았다. 필름 작업. 찍고 확인하고 바로 삭제하는 디지털 시대에 구닥다리 요청을 했다. 의외로 사진가들이 호응했다. 필름은 당장 어떤 장면을 포착했는지 알 수 없다. 현상을 거쳐야 한다. 필름 3롤. 장수도 제한했다. 한 장 한 장에 담긴 찰나는 사유의 시간이다. 사진가들의 사유까지 지면에 담으려 했다. 노동. 필름 3롤이라는 유한의 형식에 무한의 콘텐츠를 담았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노동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소설 시사IN 제 641호 - 2019 올해의 인물·사진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올해의 인물‘김용균들’을 위하여〈시사IN〉은 올해의 인물로 고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씨를 선정했다. 김씨 덕분에 28년 동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그가 보낸 1년은 한국 사회가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의 목숨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지를 증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올해의 사진 다녀오겠습니다 저기 어둠 속에 분명 누가 있다 깜빡깜빡, 도시의 등대 당신은 이 안에 있어요 ‘좋은 노동’이 왜 싸구려인가 참을 수 없는 노동의 가벼움 우리 안의 이 “한국의 최강 주간지 〈시사IN〉”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한국의 최강 주간지 〈시사IN〉.’ 일본의 독립언론 〈슈칸 긴요비〉 제1256호 표지에 들어간 제목. ‘면밀한 취재에 기반한 탐사보도는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시사IN〉 르포 기사를 쓴 문성희 〈슈칸 긴요비〉 기자입니다. 문 기자는 〈시사IN〉 편집국에 일주일간 머물며 취재했습니다.르포 기사는 어떤 내용?‘미디어는 싸우고 있나’라는 특집 기사 일환으로 〈시사IN〉 집중 조명. 〈시사IN〉 발행 부수부터 기자들 취재 동행, 지면 구성 회의 참관 등 3쪽에 걸쳐 르포.취재하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기사 데이터를 인쇄소에 보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