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정, “회장님이 마을로 갔을 리 없다” 주진우 기자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하겠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씨(55)에게 자수를 권하며 공언했다. 7월29일 양씨는 자수했다. 하지만 검찰은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양씨가 일반적인 자수자의 자세와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양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양씨는 자수 전날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6 [단독] 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 자수 직전 단독 인터뷰 주진우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사인을 밝혀내지 못하면서 그의 죽음은 미궁에 빠졌다. 유 회장 죽음의 미스터리를 풀 인물로는 운전기사로 알려진 양회정씨(55)가 꼽힌다. 양씨는 유 회장을 수행하며 도피 생활을 도왔던 인물이다. 유 회장이 순천에 은신할 때 유 회장의 벤틀리 차량을 운전했다. 유 회장이 숨었다는 별장의 다락 아버지가 〈시사IN〉의 ‘봉투’라도 뜯으시길 주진우 기자 독자 번호: 114020119이름: 김선영(35)주소: 서울시 성동구“아버지 덕에 〈시사IN〉과 인연을 맺었는데 정작 아버지가 배달된 〈시사IN〉을 봉투도 뜯지 않으셔서 안타까운 심정에 글을 띄워요.” 〈시사IN〉 기사제보란에 글이 올라왔다. 대구 출신, 서울로 유학, 두 아들의 엄마, 펀드매니저. 언뜻 봐도 이력이 예사롭지 않다. 전화를 받은 김선영씨의 ‘음모에 빠졌다’ 유병언 자필 문서 입수 주진우 기자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빠져나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진)은 측근 신 아무개씨 집에서 하루 묵었다. 그리고 5월25일까지 순천 송치재 별장에 머물렀다. 전남 순천은 유 전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다. 검찰도 이를 잘 알았다. 하지만 순천에서 검찰 포위망을 빠져나간 유 전 회장은 자취를 감췄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21일 김제동, “천만 개의 바람이 되어주세요” 주진우 기자 “아이들을 위해 천만 개의 바람이 되어주세요.” 세월호가 잊혀가려 할 때, 방송인 김제동씨(40)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그는 지난 대선 이후 트위터를 중단하고 일절 사회참여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 7월8일, 무엇이 그를 세월호의 중심으로 이끌었는지 물었다. 어떻게 지냈나?얼마 전 영국에서 강연을 하고 왔다. 강연장에 기자 말고 PD 어때요? 주진우 기자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은 PD라는 직업을 만난 일이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난 직업이 또 있을까?”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만든 김민식 PD의 말이다. 하지만 PD가 되기 위해서는 행운이 따라야 한다. PD가 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자리가 많지 않다. 게다가 어떻게 하면 PD가 될 수 있는지, 그 길도 명확하지 않다. 10년차 PD 김신완씨(37)가 PD 주진우 기자의 ‘월드컵’ 러브레터 주진우 기자 첫사랑을 기다리는 청년이 되어 설레고 또 설레었다. 방학을 기다리는 소년이 되어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드디어 월드컵이다. 월드컵이라는 말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슬프고 지칠 때마다 월드컵을 생각했다. “월드컵만 끝나면 때려치워야지….” 달력에 X표를 그어가며 본격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한 것은 지난해 10월. 먼저 34개 국가와 인구 5억5000만 MB, 구원파 운영하는 식당에 왜 갔나 주진우 기자 5월25일 구원파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한 구원파 관계자는 검찰의 로비 수사를 언급하며 ‘이명박’ 이름을 불렀다. “이명박 전 대통령,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씨 등 참석자들에게 준 선물은 아해 사진 달력, 시집, 녹차, 초콜릿 등이다.”이명박 전 대통령 주변에서는 펄쩍 뛰었다. MB의 한 최측근 인사는 “이 대통령과 구원파는 아무런 인 미안합니다 반성합니다 주진우 기자 세월호가 침몰합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회사와 입을 맞춰야 합니다. 승객들에게 탈출 신호를 보낼 겨를이 없습니다. 벽을 잡고 버티던 많은 아이들의 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가만히 있으라!아이들이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대통령은 선장을 살인자로 지목하고는 사라집니다.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합니다. 총리는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안전행정부는 해양수산부에 미 바람 불면 항구에도 대지 못했던 세월호 주진우 기자 세월호가 침몰하던 그 순간, 아이들이 소리치던 그 순간, 어른들은 다급했다. 세월호 선원들도, 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들도 급히 움직였다. 하지만 아이들을 구하려는 움직임은 아니었다. 4월16일 오전 9시38분. 청해진해운 물류팀장 김 아무개 부장은 직원과 통화 중이었다. 김 부장은 세월호에 선적된 화물 장부를 조작하라고 지시했다. 5월1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오전 7시, 선장은 웬 전화를 그리 했을까 주진우 기자 세월호의 선주,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72)를 만났다. 인터뷰는 김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기 직전인 4월29일 아침 6시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이루어졌다. 부족한 부분은 4월29일과 5월1일 전화통화를 통해 보충했다. 김 대표는 사고에 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부족한 부분은 회사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김 아무개 부장에게 다시 물었다. 세월호 침몰 [단독] 청해진, “해경이 ‘언딘과 계약하라’ 했다” 주진우 기자 세월호 구조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 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언딘의 독점적 구난 작업을 위해 해양경찰청이 민간 잠수사와 해군 UDT의 구난 활동까지 막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경과 언딘, 청해진해운이 도대체 무슨 관계인지 의혹이 커진 것이다.〈시사IN〉은 이 의혹을 풀 수 있는 두 가지 문건을 입수했다. 하나는 사고 발생일인 4월16일 해양경찰청이 청해진해운 대표에게 보낸 팩스 문건이고, 다른 하나는 4월17일 청해진해운과 언딘이 맺은 ‘독점’ 계약서다. 언딘과 공식적으로 구난 계약을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단독 인터뷰 “새 배는 비싸 낡은 배 운용” 주진우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4월29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72)를 소환했다. 김 대표는 유 전 회장의 측근 7인방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김 대표가 청해진에서 조성한 돈을 유 전 회장에게 건넸고,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세월호가 사고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검찰 출두 직전인 29 화장실에서 소리 죽여 울던 가족들 주진우 기자 “75번입니다. 검정색 남방에 바지는 회색 운동복. 키가 168㎝. 아주 큽니다. 168㎝. 긴 생머리. 이마와 오른쪽 광대에 여드름이 있습니다. 왼쪽 목 뒤에 점이 있고요. 특징은 치열이 고르지 않습니다.”“볼 오른쪽에 점이 있나요?”“우리 아이예요. 우리 아이 맞아요.”어머니는 안도한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위로를 받고 부러움을 샀다. 한 실종자 어머 〈시사IN〉을 보는 데 용기가 필요한 시대 주진우 기자 독자 번호:113100108독자 이름:서종민(25)거주지:서울시 은평구 신사동군대에서 제대한 지 두 달 된 서종민씨가 이번 주 ‘수다’ 주인공이다. 영문학을 전공한 서씨는 선배 추천으로 YeSS(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라는 협동조합에서 일한다. 협동조합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회적 기업을 찾아다닌다. 좀 다른 길을 가는 또래 사람들을 찾아 “송영길은 숙련공, 지금 시장 바꾸는 건 낭비” 주진우 기자 선거철인데 ‘심판’이라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특히 박근혜 심판론은 쏙 들어간 상태다. 물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후보들이 ‘친박’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 중간에 치르는 총선이나 지방선거는 그 자체로 정권심판론의 성격이 강하다.그런 점에서 ‘친박’ 상징성이 큰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출마한 인천 남편과 ‘재회’한 민주화 운동의 맏언니 주진우 기자 40년 전 일이다. 1974년 4월3일, 박정희 유신 독재에 항거하던 학생들을 북한의 지령을 받아 공산 폭력 혁명을 기도한 간첩으로 만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이 발생했다. 중앙정보부, 군부 그리고 사법부가 총동원된 조작 사건이었다. 2010년 재심에서 민청학련 관련자 전원이 무죄판결을 받았다. 청년 김병곤도 당시 사형을 구형받았다. 김병곤은 남경필, “무상버스는 뜬금없다” 주진우 기자 서른셋에 아버지에 이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리고 내리 5선. 편한 길만은 아니었다. 마흔아홉 남경필은 할 말은 하는 ‘소신파’ ‘쇄신파’의 길을 걸었다. 새누리당에서는 특이한 일이다. 이회창 총재에게 당권을 내놓으라고 하는가 하면, 최병렬 대표에게는 퇴진을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포항에 홀로 내려가 ‘상왕’ 이상득의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박원순이 바나나라면 이명박은 키위” 주진우 기자 신망받는 여성 경제전문가. 원조 친박.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박근혜 후보의 대선 가도에 도움을 주려고 국회의원 배지를 포기한 대선 공신.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50)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토리만 보면 주변에 사람이 몰려야 하는데 새누리당 안에서도 그녀는 외로운 형편이다.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세 명 중 꼴찌. 언론에서는 그녀의 촘스키가 건넨 ‘47달러 봉투’ 주진우 기자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뉴욕 타임스〉), “세계 최고의 지식인”(〈가디언〉 〈포린 폴리시〉), “현세 최고의 지성”(〈프로스펙트〉),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 생존하는 학자 중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인물”(〈시카고 트리뷴〉). 에이브럼 놈 촘스키(85)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언어학과 석좌교수에게 쏟아지는 찬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