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대 예술과’를 아시나요 고재열 기자 청년들이 서울 곳곳에서 희망을 짓는다. 이 ‘농사’가 흉년일지 풍년일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헬조선’에서 버티기 위해 청년과 청년이, 청년과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활동도 성과도 아직까지는 모호하고 막연하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지금도 묵묵히 판을 깔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낸 ‘청년 성지’ 네 곳을 둘러봤다. 청년들이 일궈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세운상 대충 그린 그림 고재열 기자 6월3일 조영남씨의 검찰 소환으로 ‘조영남 대작 논쟁’은 한 고비를 넘겼다. 검찰은 송 아무개씨가 대작한 그림이 관행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의 것인지, 송씨가 그린 그림에 조씨가 사인만 한 경우도 있는지, 그림 값으로 10만원 정도만 지불한 것인지 등을 조사해서 사기죄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검찰 수사와 별개로 조영남 대작 그림 논쟁은 미술계에서 ‘개념미술 안숙선의 판소리+ 정명화의 첼로=? 고재열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초·중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친다. 더군다나 그 교수는 안숙선 명창과 첼리스트 정명화씨다. 이 말을 들으면 대부분 ‘음악 영재교육’을 연상할 것이다.하지만 아니다. 강원도 평창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산골의 평범한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다. 차이가 있다면 클래식과 국악을 과외 활동으로 열심히 하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라 저항과 굴복 사이 발톱 숨긴 민중미술 고재열 기자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사회 속 미술-행복의 나라〉라는 이름으로 민중미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1980년대 민중미술 작품부터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의 사회참여 작품들이 걸렸다. 이번 전시는 반세기 동안 이어진 단색화(모노크롬)와 민중미술의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흔히 예술은 순수예술과 참여예술로 구분된다. 외부와의 단절을 통해 순수성을 추구 주제별로 묶은 민중미술 전시 고재열 기자 〈사회 속 미술-행복의 나라〉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역사는 반복된다’에서는 사회 모순이 반복되면서 민중미술의 형식 역시 반복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2부 ‘이면의 도시’는 도시 빈민의 이야기를 민중미술 작가들이 어떻게 작품으로 풀어내는지 설명한다. 3부 ‘행복의 나라’는 대중문화가 사회를 어떻게 왜곡하는지 고발한다. 주목할 것은 작품의 조지아 와인과 조지아 음식 이야기 고재열 기자 트빌리시 다음으로 여행할 곳은 와인의 고장 카케티와 카케티 바로 옆으로 조지아의 가장 동쪽인 시그나기 지역이다. 와인과 함께 ‘코카서스의 이태리’로 불리는 조지아 음식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트빌리시에서 카케티로 가기 위해서는 1900미터 내외의 텔레비 구릉을 넘어야 한다. 이 구릉을 넘어서면 카케티 평원과 그 뒤로 코카서스 산맥의 설산이 보이는데 러시아 황제들의 휴양지를 둘러보다 고재열 기자 ● 보르조미 지역 알프스에 에비앙이 있다면 코카서스에는 보르조미가 있다. 보르조미 생수는 조지아의 가장 큰 수출품 중 하나다. 보르조미 생수가 나오는 남코카서스 보르조미 지역은 제정러시아 시절 황실의 휴양지이기도 했다. 우렁찬 계곡을 따라 시원한 산책로가 나있다. 산도 좋고 물도 좋은 이곳을 러시아 황실이 휴양지로 택한 이유는 온천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산 24시간 불이 켜진 고대도시를 걷다 고재열 기자 조지아 여행의 시작은 트빌리시 구도심(올드 트빌리시) 산책으로부터 시작한다. 트빌리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다. 공존은 건축을 통해 나타난다. 미래의 후손들과 겨루는 첨단 건물이 곳곳에 성채처럼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지금의 불경기를 말해주는, 공사가 중단된 건물이 반창고처럼 늘어서 있고 그 사이를 오래된 성벽이 가로지른다. 이 공존은 ‘어울 신대철이 뮤지션 동생들과 망명한 그 곳 고재열 기자 록그룹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신대철씨에 대한 인상은 대체로 ‘무섭다’는 것이다.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뭔가 음울해 보인다. 하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다들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한다. 옳은 것을 보고 들으면 그대로 행하기 때문이다.2013년 11월 신대철씨는 〈기타 레전드 러시아 문호들이 칭송한 조지아 고재열 기자 코카서스(캅카스) 산맥 남쪽에 자리 잡은 조지아(옛 그루지야)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코카서스의 스위스’라 할 수 있다. 코카서스의 설산이 알프스의 설산처럼 병풍을 두르고 있고 언덕에는 소떼가 풀을 뜯고 있고 계곡이 힘차게 흐른다. 흥미로운 사실은 스위스 사람들도 조지아에 여행을 많이 온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이렇다. 알프스 풍경에서 포토샵으로 케이블카와 호 소셜벤처의 성지 성수동에 가다 고재열 기자 청년들이 서울 곳곳에서 희망을 짓는다. 이 ‘농사’가 흉년일지 풍년일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헬조선에서 버티기 위해 청년과 청년이, 청년과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활동도 성과도 아직까지는 모호하고 막연하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지금도 묵묵히 판을 깔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낸 ‘청년 성지’ 네 곳을 둘러봤다. 청년들이 일궈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요즘 부 그 계곡 근처엔 ‘몸뻬’가 유행이다 고재열 기자 게스트하우스 소개를 위해 취재를 가겠다고 하자 심야식당 게스트하우스(이하 심야식당) 주인장은 기자를 말렸다. 내세울 것이 없는 곳이라는 거다. 괜히 먼 길 와서 헛걸음하지 말고 다른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고도 했다. 그래서 거꾸로 기자가 주인장을 설득했다. 시설이 좋으면 호텔이지 게스트하우스냐고.단양·영월 지역은 ‘내일러(코레일에서 방학 등에 존 버거처럼 타샤 튜더처럼 고재열 기자 평창의 운교산방은 지금 완공을 기다리는 게스트하우스다. 그런데도 이곳을 자신 있게 권하는 이유는 주인장의 남다른 감각과 숙박에 대한 철학 때문이다.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 편집부장이었던 김경씨는 ‘가난뱅이’ 화가 남편과 함께 4년 전 이곳 강원도 평창으로 이사를 왔다. 다만 업체 손을 빌리지 않고 집을 직접 짓고 싶다는 남편의 뜻을 존중한 까닭에 아직껏 별 여섯 개짜리 친절을 경험하세요 고재열 기자 부산 해운대 키다리 게스트하우스는 눈에 띈다. 크고 화려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크고 화려한 호텔과 모텔 사이에 소박하게 서 있어서다. 특이해서 사진을 찍고 가는 사람이 많다. ‘호텔이나 모텔이 아닌 저런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키다리 게스트하우스는 주인장 김병주씨가 어릴 적 살던 집이다. 아버지가 사업에 죽기 전 반드시 가야 할 여행지 - 조지아 고재열 기자 캅카스(코카서스) 산맥 남쪽에 자리 잡은 조지아(옛 그루지야)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동유럽의 스위스’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스위스 사람들도 조지아에 여행을 많이 온다. 이유는 이렇다. 알프스 풍경 사진에서 포토숍으로 케이블카와 호텔 등을 지우면 캅카스의 풍경이 된다는 것이다. 스위스 사람들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은 조지아가 한 수 위라고 인정한다.위치상 터 서울 청년들의 ‘희망농사’ 고재열 기자 청년들이 서울 곳곳에서 희망을 짓는다. 이 ‘농사’가 흉년일지, 풍년일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헬조선에서 버티기 위해 청년과 청년이, 청년과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활동도 성과도 아직까지는 모호하고 막연하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지금도 묵묵히 판을 깔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낸 ‘청년 성지’ 네 곳을 둘러봤다. 청년들이 일궈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서울시 청년청이 놀이를 중시하는 까닭 고재열 기자 청년청의 ‘집사’라 할 수 있는 서민정 청년허브 센터장을 만났다. 청년청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그의 업무다.청년청을 기획한 의도는 무엇인가?청년들을 만나보면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심각하게 느껴진다. 이런 청년들을 모아놓으면,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또한 청년들에겐 특정 프로젝트를 통한 지원보다 함께 모여서 뭔가 도모할 강정마을 보듬은 ‘베트남 피에타’ 조각상 고재열 기자 구수정 박사가 베트남에 가고 호찌민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사형 직전 베트남 혁명가는 눈가리개를 거부했다. 자신의 죽음을 지켜보겠다는 각오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가? 저 사람이 목숨을 걸고 바꾸려는 베트남이라는 나라는 어떤 곳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구 박사는 베트남행을 결정했다.호찌민 대학에서 공부하던 그는 최초의 여행서를 읽다 고재열 기자 여행가가 직업이 되고 여행서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대다. 여행서에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와 사회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담기지만 주로 여행 중 전해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기 때문에 오류가 많다. 말하자면 여행서는 이해의 집합이 아니라 오해의 산물일 수도 있는 것이다.그런 면에서 최초의 여행가들과 이들이 쓴 여행서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오도릭의 동 개봉 영화 보러 강당으로 오세요 고재열 기자 영화평론가 오동진씨가 운영하는 서울 서촌의 카페 ‘반하다’는 영화인들의 아지트다. 이곳에서 우연히 오씨가 박미경 전 DMZ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와 함께 영화제를 기획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전국의 대안 상영관을 누비며 영화를 상영하는, 전혀 새로운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둘 다 영화제 전문가라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했다. 오동진 평론가는 제천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