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아킬레스건, ‘윤우진 사건’ 검찰 불기소 결정서 최초 공개 고제규·나경희 기자 10월2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최측근 최 아무개씨가 구속됐다. 최씨는 인천 영종도에서 대형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사IN〉은 ‘윤우진 사건’을 취재하며 그와 접촉을 시도했었다. 지난 8월부터 그는 잠적 상태였다. 검찰도 최씨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 9월30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는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최씨는 사업가 ㄱ씨한테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로비 자금 명목으로 4억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지난해 11월 “윤우진 전 ‘손준성 보냄’ 파일은 프레임 아닌 ‘팩트’ 문제 고제규 기자 9월2일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뒤 프레임 싸움이 불붙었다.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관여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다. 윤석열 캠프는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을 문제 삼았다. 이른바 ‘제보 사주 의혹’으로 맞불을 놓았다.프레임 싸움 중에도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한창이다. ‘손준성 보냄’ 파일이 증거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검찰은 손준성 보냄 사진 파일(고발장, 페이스북 캡처, 판결문)의 사후 조작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검찰은 디지털포렌식 결과 조성은씨(당시 미 법률가 작성 유추되고 실제 고발도 있었다 고제규 기자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9월6일 손준성 검사,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고발장 등을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이를 확인할 방법도 없다(9월8일 김웅 의원, 기자회견).”“어떤 페이퍼 문건이든지 디지털 문건이든지 간에 작성자·출처가 나와야, 그게 확인돼야, 그것이 어떠한 신빙성 있는 근거로서 그걸 갖고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도 삼을 수 있는 건데, 그런 게 없는 문서는 소위 괴문서라고 하는 거다(9월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기자회견).”‘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성을 윤석열 읽어야 할 헌재 소수의견 [프리스타일] 고제규 기자 ‘다수 의견에 반대한다.’ 이 한 문장짜리 결론을 위해 200자 원고지 35장 분량을 썼다. 늘 그렇듯 연구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썼다. 1997년 7월16일자 헌법재판소(헌재)의 ‘97헌마26 소수의견’이 2021년 다시 조명받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때문이다.1995년 9월 김도언 전 검찰총장은 퇴임 나흘 만에 민자당 부산 금정을 지구당 위원장에 내정되었다. 이듬해 총선에서 당선했다. 여야 합의로 검찰청법이 개정되었다. ‘검찰총장은 퇴직일부터 2년 이내에는 공직에 임명되거나, 정당의 발기인이 되거나 당원이 될 수 없다 [기자의 추천 책] 정경심 항소심 법정에서 검사가 꺼내든 것 고제규 기자 2004년 3월11일 오전 8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차가 폭발했다. 200여 명이 숨진 ‘유럽판 9·11 테러’였다. 스페인 경찰은 폭발물이 담긴 비닐봉지에서 지문을 찾아냈다. FBI는 지문 정보 4400만 개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에서 지문이 일치하는 용의자를 찾았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37세 백인 변호사 브랜든 메이필드였다. 그의 아내는 이집트 출신 무슬림 이민자였다. 메이필드도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테러범을 변호하기도 했다. 집을 압수수색해보니 컴퓨터에서 스페인행 항공편과 숙박, 열차 시간표를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 윤석열의 아킬레스건, 윤우진 전성시대 고제규 기자 ‘세무공무원 뇌물수수 의혹. 경찰 소환조사. 도피성 해외 출국. 무단결근. 파면. 8개월간 해외 떠돌이. 인터폴 수배. 강제송환. 경찰 신병 확보. 구속영장 신청. 검찰 반려. 검찰 무혐의 처분. 복직. 정년퇴직.’‘윤우진 사건’을 압축하는 열쇠말이다.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일어난 이 사건이 2021년 다시 소환됐다. 대선에 출마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검증 때문이다. 경찰과 검찰을 취재한 기자들 사이에서 이 사건은 ‘윤석열 아킬레스건’으로 통한다. 왜 그럴까?서울 성동구 마장동 마장축산물시장. 서문 입구에서 100m 이재명 1주에 ‘4만1100원’, 정치인을 주식처럼 사고 판다? 고제규 기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필수 응답 질문이 나왔다. ‘부의 재분배는 정부의 개입 없이 시장원리에 맡겨두어야 한다’ ‘전 국민의 복지 확대를 위해 보편적 증세가 필요하다’ ‘여전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으로 차별받고 있다’ 등 문항 10개에 답했다. 가입을 완료하자 ‘투자 머니’ 1000만원이 지급되었다.투자 종목은 정치인, 액면가는 5000원이다. ‘미래권력’ 코너를 클릭했더니, 대선주자 종목이 떴다. 8월3일 오후 2시 현재가로 각각 10주씩 샀다. 당시 1주당 가격으로 유승민(5만8100원), 이재명(4만1100원), 최 [기자들의 시선]치솟는 확진자, 재난지원금 내수진작 가능할까? 고제규 기자 역사 속 오늘1991년 8월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역사적 증언을 했다(사진). “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입니다.” 국내 거주자로서는 첫 피해 증언이었다. 김학순 할머니 증언 30주년을 맞아 정의기억연대는 일본 정부의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8월1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504차 수요집회에서 발표된 성명서에는 국내 65개 단체와 일본, 미국, 필리핀 등 해외 19개 단체가 함께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역사를 부인하고 있다.이 주의 인물이기택 대법 [기자들의 시선] ‘로톡’은 정말 변협의 밥그릇을 빼앗았을까? 고제규 기자 이 주의 의미 충만환자복을 입은 할머니. 레벨 D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그들의 손에 쥐어진 화투 패. 의료진의 휴머니즘을 포착한 사진이 SNS에 퍼지며 울림이 컸다. 지난해 8월 삼육서울병원 코로나19 격리 병동에서 찍힌 사진이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이 병원 이수련 간호사.그는 동료들과 번갈아 가며 매일 한두 시간씩 할머니와 화투 패로 그림 맞추기 놀이를 했다. 다행히 할머니는 보름 만에 퇴원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독자와의 수다 고제규 기자 독자 번호:120070276이름:박수현(32)주소:서울 관악구전화 건 사람:고제규 기자출퇴근길에 뉴스를 읽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구독 신청을 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시사IN〉이라는 벗과 출퇴근길을 함께했다. “특별히 즐겨 읽는 페이지가 따로 있지 않고 처음부터 두루두루 읽어요. 칼럼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박수현씨는 간호사다. 한 기업에서 보건 관리자로 근무 중이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되지는 않지만 일터가 최전선이다. 코로가19 대응 업무를 맡고 있다. 그래서인지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더 유심히 읽는다. 기사 후~폭풍 고제규 기자 김동인 기자가 쓴 제724호 ‘여가부 폐지 공약은 보수당의 다수파 전략?’ 커버스토리를 두고 ‘예상대로’ 댓글 논쟁이 벌어졌다. 여가부에 대한 공격이 단연 우세했다. 김다은 기자의 ‘탄생부터 무용론 폐지론에 시달렸지만’ 기사도 마찬가지였다. 이 기사 역시 여가부 폐지에 찬성하는 이들로부터 시달리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여가부 예산에 대해 ‘낭비다’ ‘돈을 있는 대로 가져다 태운다’ 등의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기사에 나오듯이 여가부 예산은 전체 정부 예산의 0.2% 수준이다.전혜원 기자가 쓴 ‘숨진 상하이 외교관이 일기장에 남긴 김학의 수사, 청와대로 향하는 네 갈래 후폭풍 고제규·김은지 기자 2021년 7월 중순 현재,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수사가 네 갈래로 진행 중이다.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출국금지 수사 방해 의혹 사건, 명예훼손 사건,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사건 등이다.2019년 3월23일 0시8분 김학의 전 차관은 출국을 시도하다 금지당한다.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은 사흘 전(3월19일)부터 그에 대한 출국금지 방안을 논의 중이었다. 이 정보가 어떻게 유출된 것일까? 법무부는 2019년 4월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무부가 파악한 단서는 출입국관리 내부 전산시스템에서 ‘김학의’를 검색한 공익법무관 2명이 김학의 성접대 무죄의 이유, 검찰의 '지각 기소' 고제규·김은지 기자 2019년 6월 김학의 전 차관은 윤중천씨, 사업가 최 아무개씨, 김 아무개 저축은행 회장한테 각각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었다. 1심 무죄→2심 유죄→대법원 파기환송 등 재판을 거치면서 각각 뇌물 혐의에 대한 판단이 달랐다. 이해를 돕기 위해 편의상 윤중천씨한테 받은 뇌물 혐의는 ‘뇌물①’, 사업가 최씨한테 받은 뇌물 혐의는 ‘뇌물②’, 저축은행 김 회장한테 받은 뇌물 혐의는 ‘뇌물③’으로 부르자.김 전 차관이 윤중천씨로부터 받은 뇌물①의 액수는 1억3000만원가량이다.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 ㄴ씨가 윤중천씨에게 갚아야 할 채 “피의자가 검사라 애써 수사하지 않은 사건” 김은지·고제규 기자 ‘김학의 사건’에서는 전례 없는 일이 유독 많았다. 같은 사건을 두고 2013년, 2014년, 2019년 세 차례나 검찰이 수사했다. 1차 수사를 시작한 경찰이 신청한 통신사실 조회 4회, 압수수색영장 2회, 체포영장 2회, 출국금지 요청 2회가 검찰에서 반려됐다. 검찰은 2013년 1차 수사, 2014년 2차 수사에서 모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사건이 처음 불거진 뒤 6년이 지난 2019년, 법무부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사건’을 조사 목록에 올렸다. 검찰의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내가 '김학의 사건'의 배심원이라면? 고제규 기자 해질녘. 드론이 난다. 도로에 고급차가 달린다. 목적지는 강원도 원주시 한 별장. 드론이 별장에 도착한 고급차를 담는다. 어둠이 내린다. 드론이 별장 안으로 들어간다. 책상에 놓인 1249쪽 짜리 문건을 포착한다. 제목이 보인다. ‘김 학 의 보 고 서.’ 검은 장갑이 제목을 덮는다. 자동차 서치라이트가 장갑을 비추고 그 그림자에 한자가 쓰인다. '암장(暗葬)’애초 첫 화면 구상은 이랬습니다. 검찰의 추악한 이면을 다룬 드라마 '비밀의 숲’을 패러디하고 싶었습니다. ‘〈시사IN〉 판 비밀의 숲’에는 ‘김학의 사건’ 관련자들의 얼굴이 누가, 왜, 어떻게 김학의 사건을 덮었나 고제규·김은지 기자 지난 6월10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지난해 10월28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지 8개월여 만에 출소했다.이날 대법원 형사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김 전 차관에게 2심 재판을 다시 받으라고 판결(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았다. 항소심 유죄판결의 근거가 된 증인 진술의 신빙성을 지적했다.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 최 아무개씨는 항소심 법정 증언 전에 검사를 만났다. 대법원은 최씨가 검사 면담 뒤 법정에서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김학의 보고서〉 전문을 공개합니다 고제규·김은지 기자 ‘나’는 2019년 5월27일 세상에 나왔습니다. 몸집은 A4 사이즈 1249쪽, 두께 140㎜, 몸무게 5.99㎏. 200자 원고지 기준 1만553쪽 분량입니다. 공식 이름은 〈검찰 과거사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진상조사 결과 보고-김학의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입니다. 흔히 〈김학의 보고서〉로 불립니다.2017년 12월12일 꾸려진 법무부의 검찰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원회)가 산파 노릇을 했습니다. 법무부는 2017년 8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 서울대 교수)’를 발족시켜 검찰개혁에 시동을 걸었습 [단독] 낮엔 김학의 수사, 밤엔 ‘김봉현 술접대’ 받은 검사 고제규·김은지 기자 지난해 10월16일, 수감 중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2019년 7월 전관 출신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른바 ‘라임 술접대 의혹’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지시로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을 운영 중인 상태였다.김 전 회장의 폭로로 지난해 12월, 검찰은 특수부 검사 출신 이 아무개 변호사, 나 아무개 검사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총 536만원 상당의 술접 시사IN 제 661호 - 뉴딜 혁명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10년11개월, 3925일, 9만4200시간COVER STORY IN민주당 장기집권 ‘문재인 뉴딜’에 달렸다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이 유권자 정렬을 바꾸는 사회 재계약 프로젝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성공하면 한 세대 이상 가는 민주당 다수파 시대를 열 수도 있지만, 실패하면 우리도 포퓰리즘의 역습을 맞을 수 있다.ISSUE IN 주간 코로나19/방역 2라운드 성패는 노동 문제에 달렸다 ‘돌연변이’ 코로나, 너 5월15일 오픈한 ‘해바라기 꽃 필 무렵’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첫 재촉 뒷담화. 첫 바로잡습니다 뒷담화. ‘장점마을의 17년-해바라기 꽃 필 무렵’ 프로젝트 페이지(jangjeom.sisain.co.kr) 오픈을 예고하고도 감감무소식. ‘장본인’ 장일호 기자. 2주 연속 소환.해명이라도?아무도 안 기다린 거 알아요는 아니고, 욕심을 내서. 더 좋게 만들고 더 가독성 있게 만들고 더 더 더…. 하다 보면 자꾸 더 하고 싶은 게 눈에 밟혀. 아무튼 죄송. 5월15일 뒤늦게 오픈.협업 프로젝트인데?지면과 다르게 읽으려 디지털로 새로 구현. 웹디자인 유원선 스튜디오 벨크 대표, 동영상 촬영 이명익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