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수다 주진우 기자 독자 번호:113050310 이름:김00(31) 주소:경기 용인시 기흥구 “요새 많이 힘드시다고 들었어요. 괜찮으세요? 힘드시죠?” 김씨는 〈시사IN〉 걱정부터 했다. “괜찮습니다. 잘 있습니다. 힘 많아요.” 그녀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팬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감옥에 가게 되자 〈시사IN〉을 정기구독했다. 그리고 얼마 전 3년 연장 구독을 했다.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이거라도 하자고 생각했죠.” 김씨는 우울하다고 했다. “삼성에 다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일이 없어요. 문제도 없고. 그런데 사회적으... 이게 다 최순실 때문이다 [프리스타일] 주진우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기득권과 일전을 치렀습니다. 저항이 거셌지요. 급기야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을 당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표를 얻을 수만 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것을 다 하고 싶습니다.” 이 말이 탄핵의 가장 큰 사유였습니다. 틈만 나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 경제성장률은 4.5%, 박근혜 정부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2.9%입니다. 무슨 일만 터지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였지요. 박근혜 정부 들어 거의 모든 곳에서 ... “명실공히 살인 정권이 되었다” 주진우 기자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씨가 317일 만에 숨을 거두었다. 일흔 살 생일 다음 날이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백남기씨는 가족들과 바티칸으로 칠순 여행을 가는 것이 소원이었다. 큰딸 백도라지씨는 “아버지가 꿈속에서 바티칸으로 떠나셨다”라고 말했다. 〈시사IN〉 페이스북 게시판에는 백씨에 대한 추모의 글이 이어졌다. 국가 폭력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Sang Kim 씨는 “백남기 어르신의 사망으로 인해 박근혜 정권은 이제 명실공히 살인 정권이 되었다”라고 썼다. 제470·471... 어버이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주진우 기자 지난 8월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조사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에 대한 자금을 지원했는지 여부와 관제 시위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허 행정관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환조사는 지난 4월 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지 5개월 만에 이뤄졌다. 대검찰청의 한 고위 간부는 “청와대·국정원·전경련이 복잡하게 걸려 있는 문제여서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라고 귀띔했다.〈시사IN〉은 제456호 ‘보수 정권 9년 국정원 흑역사’, 제464호 ‘전 국정원 직 농협이 날려 버린 210억원의 배후는? 주진우 기자 2013년 한국인이 연루된 대형 부동산 사기 사건이 캐나다에서 발생했다. 센트러스트 대표인 한국인 이요섭씨(45·조셉 리)는 2009년 2월, 캐나다 토론토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요크에 주상복합 빌딩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156실 호텔·상가 빌딩(14층)과 238개 주거용 콘도 유닛 빌딩(30층) 2개 동을 짓는 공사비만 1500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뉴욕에는 최초의 한국인 공인 탐정이 있다 주진우 기자 이순기씨(49)는 탐정이다. 뉴욕 시경에서 17년간 활약한 베테랑 경찰은 은퇴한 후 탐정으로 변신했다. 이 탐정은 미국 뉴욕의 한인타운 플러싱에 ‘미리 암 탐정’ 사무실을 열고 활동 중이다.“경찰 생활 중에 법률 지식이 부족해 고생하는 한인을 많이 봤습니다. 교민끼리 사기를 치는 경우도 많았고요. 내 경험이 조금이나마 억울한 일을 당하는 한인들에게 보탬이 독자와의 수다 주진우 기자 “〈시사IN〉 주진우 기자입니다. 이번 주 〈독자와의 수다〉의 주인공이십니다.”“세상에,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너무 좋아요. 통화 녹음해도 돼요?” 이미영씨(41)는 〈시사IN〉의 열혈 독자다. 웨딩 사진을 찍을 때 〈시사IN〉 헌정 사진을 남길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 “신랑도 〈시사IN〉 독자예요. 평소 기사를 보고 이야기도 많이 하 ‘사라진 7표’ 진주선관위는 여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주진우 기자 ‘177대 0. 정당 투표 100% 새누리당 투표. 지역구 투표자는 170명. 정당 투표가 후보자 투표보다 7표 많음. 7표 실종.’ 4·13 총선 경남 진주갑 선거구 수곡면 투표소에서 생긴 일이다.총선 당일인 4월13일 저녁, 진주 지역 투표함이 진주실내체육관 개표소로 모였다. 저녁 7시24분 수곡면 사전 투표함이 열렸다.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 113표, 지역주의 넘어선 부산의 ‘노무현 키즈’ 주진우 기자 14대 총선 15:1, 15대 21:0, 16대 18:0, 17대 17:1, 18대 17:1, 19대 16:2. 1990년 3당 합당 후, 부산은 야당의 무덤이었다. 여섯 번의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싹쓸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견고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92년 14대 총선, 1995년 부산시장 선거, 1996년 15대 총선, 2000년 16대 총선. 부산에서 연거푸 낙선했다. ‘호남당’ ‘빨갱이당’ ‘김대중 사람’이라는 낙인찍기에 선거를 치를 것도 없었다고 한다. 2000년 총선에서 낙선을 목도하며 노 전 근혜 언니가 외로울까 봐 주진우 기자 ‘아버지의 이름으로’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총선에 나섰다. 공화당 비례대표 1번이다. 박 전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5·16 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혁명 당시 군복 입고 찍은 사진을 포스터로 만들었다. 반응이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의 총선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에는 어머니 광주 찾은 문재인의 배수진 주진우 기자 커버 스토리대선주자들의 ‘총선나기’절박한 ‘무대’의 일보후퇴오세훈의 대선방정식, ‘정치 1번지’에서 풀릴까광주 찾은 문재인의 배수진4년 ‘벽치기’한 김부겸, 새로운 도전 나서나일석이조 노리는 ‘안길동’의 도전기자들은 의석수를 어떻게 예상할까 4월6일 오전 11시40분 경기도 용인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표창원 후보(용인정) 지원에 나섰다. 문 전 대표가 모습을 보이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문 전 대표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다. 꽃과 선물 꾸러미를 건네는 지지자들도 많았다. 흡사 아 언론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주진우 기자 커버 스토리언론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금배지 달기 위해 펜 휘둘렀나MBC, KBS는 ‘정권 스피커’? “문제는 언론이다. 90% 언론이 박근혜 편에서 뛰는 한 선거는 하나 마나다. 선거마다 새누리당이 얼마나 이기는가가 포인트 아닌가?” 한 새누리당 소속 광역 단체장은 말했다. “한쪽은 99를 잘못해도 괜찮고, 한쪽은 1만 잘못해도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종편을 만들고 김재철 사장이 MBC를 무너뜨리면서 게임은 끝났다.”그의 말마따나 이번 총선에서도 언론이 결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효과적인 낙선운동도 하고 있다. 사례가 너 새누리당은 어떻게 매번 선거에서 이길까 주진우 기자 정치새누리당은 어떻게 매번 선거에서 이길까‘윤상현’ 막말 구출 작전?여야 양당 구도에서 대구·경북, 야당에 쏠렸다바둑보다 복잡한 정치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 부르는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 (비박계) 다 죽여.”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듯한 내용도 나온다. 여왕의 심복이 국정을 농단하고 고관대작을 능욕하는 사극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윤상현’ 막말 구출 작전? 기사 참조). 지난달 ‘살생부’ 논란을 시작으로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 조작 유출 모두의 문제 주진우 기자 MBC는 좋은 언론이었다. 뉴스와 프로그램의 수준이 높았다. 7년 전만 해도 MBC는 신뢰도와 영향력을 평가하는 조사에서 1, 2위를 달렸다. 지금은 ‘엠빙신’ 소리를 듣는다.MBC 프로그램 가운데 〈PD수첩〉은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였다. 우리나라의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만 남겨놓아야 한다면 〈PD수첩〉을 꼽겠다. 물론 과거 〈PD수첩〉 말이다. 〈PD수첩 나라 팔아 먹었을 때도 이상한 엄마들이 나섰지 주진우 기자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여성에게 어머니·노동자·창부의 역할을 요구했다. 자식을 전쟁터에 보내는 것을 반대하는 조선 어머니는 전쟁의 큰 장애물이었다. 일본 제국주의는 조선 여성들에게 ‘군국의 어머니가 되자’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자식을 나라에 바치는 것이 영광이라는 작품이 쏟아졌다. 〈원술의 출정〉(이광수), 〈군국의 어머니〉(박태원), 〈일본의 어머니〉(김상 언론 자유의 상징이 된 극우 언론인 주진우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강가에서 달래는 한국인들이 많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를 ‘전기세를 감당할 수 없어서 노숙하는 가난한 한국 사람들’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전승절에 참석하기로 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대주의 도착증 환자 민비는 암살됐다’라고 빗대며 비아냥거렸다. 칼럼 제목은 “미국-중국 간 양다리 외교, 한국이 끊지 못한 ‘민족의 나쁜 유산’”이 적당히 해라 주진우 기자 지난달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고시했습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합니다.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는 싫습니다. 북한을 따라 하는 국정교과서는 후집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대통령만을 위한 교과서를 만든다고 나라를 갈라놓다니….‘이건 아니다’ ‘뭐라도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도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 동양인 편견에 대한 결정적 한 방 주진우 기자 올해의 인물진흙에 던져진 유승민 연꽃을 피울까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 증언자최경환 씨는 알까? 중진공의 애틋한 마음을철학의 빈곤, 막말 수준의 언사‘대륙의 실수’ 바람 한번 거세네집밥이 별건가유 이렇게 하면 쉽쥬?동양인 편견에 대한 결정적 한 방세 살배기 주검 앞에 지구가 울었다흙수저 입에 물고 ‘노오력’ 해봤자 웨슬리 스나입스와 우디 해럴슨이 주연한 〈 “그날, 조타실로 향한 해경은 무엇을 했을까” 주진우 기자 특집‘7시간’에 부르르 떨더니 예산을 와르르 깎네BH 건드리면 ‘위헌’이었어? 4월16일에 가라앉은 진실유가족은 몰랐던 ‘없어진 닻’ “그날, 조타실로 향한 해경은 무엇을 했을까”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면 더 위험해요. 움직이지 마세요.” 2014년 4월16일 아침 세월호, 공포의 정적을 안내 방송이 계속해서 깨고 있었다. 이준석 선장이 세월호에서 빠져나오던 오전 9시45분에도 방송은 계속됐다. “현재 위치에서 편안히 기다리시고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4월16일에 가라앉은 진실 주진우 기자 특집‘7시간’에 부르르 떨더니 예산을 와르르 깎네BH 건드리면 ‘위헌’이었어? 4월16일에 가라앉은 진실유가족은 몰랐던 ‘없어진 닻’ “그날, 조타실로 향한 해경은 무엇을 했을까” 잔인한 날들이었다. 12월6일, 세월호 참사가 600일을 맞았다. 304명이 목숨을 잃었건만 어느 것 하나 밝혀진 것이 없다. 왜 사고가 났는지, 왜 구조를 안 했는지, 왜 인양을 안 했는지, 왜 유병언만 잡으려 했는지,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뭘 했는지, 왜 7시간만 이야기하면 가두려 하는지, 왜 정부는 진실 규명을 막는지, 사고 원인을 묻는 것이 왜 경 더보기